[우리 산하] 사비백제의 왕릉인 능산리고분
[우리 산하] 사비백제의 왕릉인 능산리고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6.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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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체험학습단 사비백제 답사記

사비백제 역사체험학습단 동행취재기

사비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
사비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찾기 위해 역사체험 학습단 30명은 아침 7시 왜관역 앞에서 버스에 몸을 실고 부여로 출발했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쾌했다. 3시간여를 달려서 첫번째 답사지인 능산리고분군에 도착했다. 해설사의 설명이 시작됐다 .옛날 우리나라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있었다. 삼국 중 가장 먼저 역사속으로 사라진 나라가 백제이다. 백제는 한성(서울), 웅잔(공주), 사비(부여)시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오늘은 사비백제에 관한 역사체험이다. 660년 황산벌에서 계백장군이 나당연합군에 패했다. 의자왕과 세자 융 등 많은 사람이 당나라에 잡혀갔다.  백제의 최후였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므로 패자인 백제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지만, 남아있는 문화재 등으로 미뤄볼때 문화와 교역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섰을 것이다.

능산리고분은 깔끔하게 정리된 너른 잔디밭 위쪽에 7기의 무덤이 있다. 높지 않은 야산 중턱에 나란히 있다. 모든 무덤의 주인은 알 수 없으며 사비백제의 왕릉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는 횡혈식석실분(굴식동방무덤)이다. 

7기의 무덤 옆에는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 (義慈王)과 그의 아들인 세자 '융'의 무덤이 있다. 이 2기의 무덤(릉,원)을 합쳐서 '백제왕릉원'이라 한다. 의자왕릉 옆 백제금동대항로가 발견된 자리에는 절을 만들고 있는것 같다. 흙으로 만든 긴 토성이 '나성'이다. 나성은 궁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사비궁성의 외성이라고 인솔 강사가 설명을 덧붙였다.

역사체험학습단 즐거워하는 모습
역사체험학습단 즐거워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