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붓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 박영희 기자
  • 승인 2019.05.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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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31일, 성서노인종합 복지관 ... 노년을 활기차고 윤기나게
내빈관계자들이 서예. 사군자작품 커팅식을 하고 잇다.  '박영희 기자'
내빈관계자들이 서예, 사군자작품 커팅식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5월 22일 열리는 제5회 성서시니어 청기백기 축제 행사에 앞서 21일 오후 1시에 서예, 사군자 작품전시회 커팅식이 있었다.

성서복지관소속 서예 회원들이 정성과 열정을 다해 완성한 서예, 사군자작품 전시회는 달서구 이곡동 성서노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사군자를 비롯하여 한문서예, 한글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로 이루어졌으며 총 45점이 21일(화)~31일(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곽대훈 국회의원을 대신한 이남옥 여사, 조재경 성서노인복지관장, 공명식 달서구노인문화대학 총동창회장, 최성열 달서구노인문화대학 명예회장, 김강석 성서청춘봉사단장, 윤진미 서예강사, 배옥녀 사군자강사, 이인후 서예1반 회장, 황성호 서예2반 회장, 김재숙 사군자반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군자 회원 L 씨는 "복지관이 생기고 처음 사군자에 입문했다. 겁없이 달려들었지만 사군자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나 자신만의 서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책도 찾아보고 전시회도 많이 다닌 결과 지금의 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인후 회장이 이남옥 여사와 조재경 관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이인후 회장이 이남옥 여사와 조재경 관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이인후 회장(80)은 "노년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 노력하며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서예를 시작했다. 서예는 정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마음수양까지 할 수 있어 좋다"며 "힘닿는 데까지 서예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배옥녀 사군자 선생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 이제는 뿌리가 깊게 내린 것 같아 뿌듯하고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지도하겠다"고 했다.

성서노인복지관 조재경 관장은 "서예, 사군자반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으신 경륜이 작품을 통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전시작품을 둘러보면서 삶의 지혜와 작품 속 경륜을 살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