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뿌리학교 시니어들, 학교 현장에서 '조상의 뿌리교육' 가르치다
대경뿌리학교 시니어들, 학교 현장에서 '조상의 뿌리교육' 가르치다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05.18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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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을 발표한 후 가훈 전시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대경뿌리학교(교장 류우하)는 대구 동호초등학교에서 5월 16일(목) 2학년 4학급 107명, 5월 17일(금) 6학년 5학급 131명에게 조상의 뿌리교육을 실시하였다.

오색실로 장명루 짜기와 손목에 차기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1교시에는 오월 단옷날의 전래놀이인 장명루를 학생들에게 지도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장명루를 짜서 손목에 차고 건강과 무병장수를 빌었다.

조상의 뿌리교육을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2교시에는 학생들이 친가와 외가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나와의 관계를 알아보고, 나의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아버지의 시조, 본관, 어머니의 시조, 본관을 찾아보고 난 후 나의 시조와 본관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강당에서 전래 놀이인 망줍기 놀이를 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3교시는 학교 강당에서 전래 놀이인 '망 줍기 놀이'를 지도하였다. 망 줍기 놀이를 통하여 균형감각, 집중력, 기억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가훈을 발표하고 나의 좌우명도 발표하고 있다(염해일 기자)

4교시는 미리 과제로 내어 준 가훈을 받아서 서예가들의 붓글씨로 쓴 가훈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공부를 하였다. 나누어 준 가훈을 앞으로 들고 나와서 가훈에 담긴 뜻과 가훈을 정한 사연들도 발표하게 하였다. 덧붙여 나의 좌우명도 발표시켰다.

뿌리교육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교장선생님의 당부의 말씀이 있다(염해일 기자)

대경뿌리학교는 정년퇴직을 한 교육전문가(교장, 교육장, 대학교수)들이 모여 학교 현장에 나가서 초, 중, 고 학생들에게 조상의 뿌리와 전래놀이를 지도하고 있다.

대경뿌리학교 교장 류우하는 “핵가족화로 조상의 뿌리와 전래놀이가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우리 교육위원님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조상의 뿌리와 전래놀이를 지도하여 우리나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