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교수의 시니어 창업] 시니어들이 창업을 시작하는 8가지 방법
[김영문 교수의 시니어 창업] 시니어들이 창업을 시작하는 8가지 방법
  • 시니어每日
  • 승인 2019.05.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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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시니어들은 많이 있지만, 성공적인 창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한 실정이다. 혹시라도 잘못했다가는 전 재산을 날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며, 창업의 초기단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는 시니어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들이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8가지의 창업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무점포 재택창업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다. 처음으로 창업을 준비하면서 초기 단계에서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업종을 선택하거나 임대비용이 비싼 점포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우선 무점포 재택창업으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인터넷 창업도 가맹점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맹점이라고 하면 점포를 활용한 외식창업만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다음(Daum) 및 네이버(Naver)에서 검색해보면 인터넷 창업도 가맹점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또한 현재 잘 되고 있는 인터넷 창업 사이트가 있다면 가맹점으로 시작하는 방안을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 이미지들만 제공받아서 옥션 및 G마켓 등에 등록한 후에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인터넷쇼핑몰에서 도매가로 상품을 공급받아서 고객들에게 배송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셋째, 숍인숍(Shop in Shop) 창업으로 경험을 쌓는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기존 점포들과 연계하여 판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도매토피아, 도매꾹 등과 같은 도매사이트에서 발굴하여 숍인숍으로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 점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점포에서의 숍인숍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우선은 특정 지역에서 숍인숍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500만원 정도의 자금으로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지 말고, 최소의 자금으로 일단 창업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창업 규모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게 될 것이며, 향후 창업의 규모를 확장하거나 사업을 다양화시킬 때에도 도움이 된다. 아직도 창업에 대한 생각만 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초기 투자금 500만원의 손실을 각오하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섯째,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해 본다. 인터넷쇼핑몰을 직접 운영하지 않더라도 다음(Daum)과 네이버(Naver)에서 무료로 개설할 수 있는 카페(cafe), 블로그(blog), 옥션 및 G마켓, 이베이(ebay) 등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해 보는 것은 향후 점포 창업 및 인터넷 창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확실한 창업아이템을 확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시니어가 생각하고 있는 상품들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해 봄으로써 시장조사도 해 볼 수 있는데, 향후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섯째, 성공한 창업자와 인맥을 형성하여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도매가격으로 공급받도록 노력한다. 예비창업자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싶은 창업자 혹은 이미 관심 창업 분야에서 성공한 창업자들과의 인맥을 형성하여 멘토(Mentor)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기 고집대로만 창업을 진행하는데 있다. 주변의 조언을 흔쾌히 받아드리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관심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할 수 있어야 한다. 상품조달에 대한 조언과 함께 판매할 상품의 안정적인 공급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곱째, 성공한 점포에 단기 취업을 하여 창업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관련 점포에 취업을 하는 것도 좋은데, 막상 취업을 해 보면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여덟째, 길거리 창업 혹은 이동형 창업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점포를 임대할 자금이 부족하거나 처음만나는 사람들과도 짧은 시간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를 선택하여 길거리 창업으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시니어들이 창업 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은 스스로 창업환경에 익숙하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며, 창업 후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면서 실패로 인한 리스크(risk)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창업 초기에는 위에서 제시한 8가지의 방법을 활용하여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