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전③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③
  • 김영조· 김동영· 이철락·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5.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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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 시청사 유치 추진위원장에게 듣는다

 

중구 신청사 유치 홍보 사진

 

참가자 소개(이름, 성별, 나이, 거주동네, 직업, 직책)

 

박창용

 

박창용

, 61, 중구 달구벌대로

개인사업

중구 시청사현위치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성근

 

이성근

, 57, 북구 산격4

회사원

북구 시청사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양종학

 

양종학

, 72, 달서구 두류동

달서구 초대 의장

달서구 시청사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제갈재봉

, 80, 달성군 구지면

달성군 시청사 유치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내용

 

금년 내로 시청사 건립·이전 계획을 확정한다는 사실과 내용 알고 있습니까?

 

<박창용>

 대구시에서 지난 45일자로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여 오는 9월까지 후보지 신청기준과 예정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10~11월에는 후보지를 접수받아 평가대상지를 선정한 후, 12월에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통해 건립예정지를 확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근>

▶ 2004년 이후 수차례 추진하다 무산됐던 대구시 시청사 건립이 다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현 대구시청은 업무 공간 부족과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점이 있으며, 시청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대구시의 숙원사업입니다. 대구시에서는 지난 4월 신청사 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를 공식 발족했고, 10월 후보지 접수를 받아 12월 시민참여단 구성 및 예정지 평가를 거쳐 예정지를 확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종학>

▶ 예,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신문, 방송 등 언론을 통해 금년 내 시청사 건립 예정지 확정·공고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의 일정추진과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314일 구성한 달서구 두류정수장 후적지 시청사유치 범구민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대구시 발전을 위한 옛 두류정수장부지 시청사 유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갈재봉>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시청사 장소를 정할 때 무엇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박창용>

▶ 무엇보다도 대구시민들의 편리한 접근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최우선적으로 꼽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은 시민들의 집입니다. 시민이 찾기 쉽고 가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위치해야 합니다. 또한 시청은 대구라는 지역이 태동한 곳이고 대구를 숨쉬게 하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00년 후를 생각하고 건립해야 하는데 단순히 인구라든가 경제성을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세계도시는 팽창의 시대가 아니고 수축과 압축의 시대로 나가는 상황입니다. 110년을 지켜온 역사와 미래 100년의 역사를 잇는 현 위치에 랜드마크 신청사를 건립하여 2.28기념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대구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현장들과 연결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여 주어야 합니다.

 

<이성근>

▶ 혁신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 대구의 미래를 여는 장기 발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청사는 대구·경북 상생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신천을 끼고 있고, 광역 교통망이 잘 되어 있어 경북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시청사가 건립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북 도청터는 역사성, 혁신성, 개방성 등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청사 유치와 관련해 중구, 북구, 달서구가 각각 용역을 발주했는데, 각 유치 희망지역이 1등을 했고, 공교롭게도 경북 도청터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용역 결과를 보면 경북도청 터가 가장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종학>

▶ 이번 대구의 새로운 시청사 건립은 10년 넘게 결론짓지 못한 숙제를 해결함으로써 250만 대구시민에게 자랑스러운 선물이 되어야 합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미래형 시청사, 대구를 대표하고 시민의 자부심으로 시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성과 구심점이 되기 위해 청사 건립의 결정과정에서 시민들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시민들을 위한 시청사라면 경제성이 뛰어나 부지매입비 및 건립비 등이 적게 들어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구 살림살이를 돌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청사는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하게 시청을 드나들고 시청이 가진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청사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자랑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중심의 오피스건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모이고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휴식과 문화의 광장과 공원을 품을 수 있는 곳에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제갈재봉>

▶ 시청사는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특정지역 이익이 아닌 대구전체의 미래를 고려하여 건립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사가 들어오면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까?

 

<박창용>

▶ 중구의 경우 110년동안 시청과 함께 있었습니다. 좋아진다는 개념이 아니라 역사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10년 동안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습니다.

시청 주변부지 일부를 매입하고 지하도와 연결해서 신청사를 건립한다면 시민들의 접근성을 극대화시키고 동성로, 근대골목, 김광석길, 서문시장 등 지역의 뛰어난 관광자원과도 쉽게 연계가 가능하여 대구의 관광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중구청이 추진한 용역결과에서도 이미 확인된 사실입니다.

 

<이성근>

▶ 시청은 그 도시의 상징이며,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낙후된 산격동 주변뿐만 아니라 대구시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청사는 단순히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대구 시민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시청사는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대구의 관광지의 역할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종학>

▶ 그동안 우리 대구는 수성구·동구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 중심의 도시 성장을 지속하여 상대적으로 서남부권 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서남부권 지역의 동반성장이 아주 중요합니다.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의 경우, 1995년 달성군 편입이후 실질적인 대구의 중심이 되었으며, 인구면에서도 인근 서구, 남구, 달성군 등을 포함하여 대구시민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어 동·서 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미래 시청사는 대구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후손의 자랑으로 자리매김 해야 하며, 또한 전통적으로 강조되어 왔던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그 도시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대는 대구방문 관광객 최고를 자랑하는 83타워, 이월드 및 코오롱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고, 50여만 평의 두류공원 리뉴얼사업과 연계한 시민광장 및 공원 조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대구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대구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세계 유수의 도시처럼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행정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켜 대구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제갈재봉>

▶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물산업클러스터, 전기자동차 산업 등 대구경제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고, 고령, 성주, 창녕 등 생활권 확대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살고 계시는 구·군이 시청사 자리로 적합한 이유를 세 가지만 든다면 무엇입니까?

 

 

<박창용>

▶ 첫째, 110년 동안 이어져 온 역사적 상징성입니다. 현 위치는 우리가 대구라고 하는 시작점의 원도심 그 자체입니다. 과거로 거슬러 가면 삼국시대에 조성된 달성토성과 조선시대 대구읍성과 경상감영의 역사를 잇고 있으며 1909년 현 위치에 대구부가 설치되면서 오늘까지 110년동안 대구의 근대사를 지켜왔습니다.

둘째, 시민접근성이 최고입니다. 110년동안 대구의 심장부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도시 인프라는 대중교통을 포함한 시민 접근성이 좋아 대구시민 누구나 이용이 편리합니다.

셋째, 행정·금융·유통·문화·예술의 중심지입니다. 단순한 지리적 중심이 아닌 대구의 역사가 시작된 곳, 행정, 금융, 유통, 문화, 예술이 꽃핀 진정한 다운타운으로써의 중심지입니다. 청라언덕, 김광석길 등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대구 관광의 중심지입니다.

 

<이성근>

▶ 첫째, 미래를 여는 혁신 대구를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경북도청사 사례를 소개하자면, 경북은 동서쪽으로 경제가 발달돼 있습니다. 경북은 도청을 경제적, 지리적인 중심지이며 이전 유력후보지인 의성으로 이전하지 않고, 북쪽으로 더 나아가 경제 허브지인 수도권과의 연결을 위해 안동으로 옮겨가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경북도청 터는 수도권 및 경북과의 교통 편의성으로 효율적인 행정처리는 물론 경북과의 상생효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인 중심에 있습니다.

둘째,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태어나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청은 이제 단순히 공무원들의 업무를 보는 공간만이어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 그 이상의 기능을 충족해야 합니다. 뮌헨, 비엔나, 토론토 등 사례에서 보듯이 세계적인 도시들의 시청사는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입니다. 시청사는 서울광장처럼 시청 중심으로 광장문화를 통해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부산, 대전, 광주, 경북 등 타 광역단체의 공공청사는 개방형 휴식공간(문화지원공간, 주민 편의 지원공간, 잔디광장 등)을 제공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경북 도청터는 쾌적한 환경과 넓은 부지 등으로 대구 시청사 랜드마크로 태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수변도시 및 국제도시 기반을 갖춘 곳입니다. 경북도청 터는 반월당, 앞산을 연결하는 대구의 중심축에 있으며, 육상, 항공, 철도 등 광역교통망 접근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금호강, 신천, 금호워터폴리스 등 물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어 대구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수변도시 및 국제도시 기반을 갖춘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양종학>

▶ 첫째, 48천 평의 전체부지가 모두 대구시 소유로 후보지 중 부지매입비가 전혀 들지 않는 유일한 곳이며 면적이 가장 넓습니다.

둘째,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의 교통접근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달구벌대로와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 감삼역과 도보로 3(200m) 거리이며,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1.5km 도보권 및 13개의 버스노선을 갖추고 있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최고입니다. 또한 3IC(서대구, 남대구, 성서)와 인접하고 있고, KTX 서대구역사(2021), 대구권광역철도(2023), 달빛내륙철도(2025), 대구산업선철도(2027) 개통 예정으로 광역교통 편의성도 뛰어나 대외에서의 지역접근성도 매우 용이합니다.

셋째, 세계 속의 대구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인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합니다. 50여만 평의 두류공원과 이월드, 83타워, 문화예술회관과 인접하고 두류공원리뉴얼 연계 시 행정과 문화·관광을 접목한 시청사 건립이 가능합니다.

 

<제갈재봉>

▶ 첫째, 달성군 화원이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에 있습니다.

둘째, 지하철 1호선, 국도 5호선, 고속도로, 대구산업선철도 설화명곡 환승역 설치예정 등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입니다.

셋째, 달성군과 인접 지역인 달서구, 서구, 남구의 인구수가 120여만 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인구의 중심입니다.

 

최종적으로 시청사를 결정할 때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박창용>

▶ 청사 노후협소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한 신청사 건립이라면 현 위치 타당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 부적절하다면 이전을 위한 후보지 신청을 받아 건립 부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현 위치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현 위치가 적합하면 현 위치에 건립하면 되고, 부적합하다면 그때 후보지 신청을 받아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통해 건립 부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이성근>

▶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 시장이나 전문가 집단이 아닌 시민평가단을 구성하여 시민의 손으로 신청사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시민평가단 250명이 신청사 예정지를 결정하는데 평가단이 적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정책을 200여명으로 결정하는 민주적 공론화 정책 결정 방식은 이미 여러 차례 실현됐고 검증된 방식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양종학>

▶ 올해 12월에 25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참여단이 최종 예정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250명이 과연 대구시민을 대표하기에 적합한 숫자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대구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기본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입지평가 기준을 이미 다 정해 놓고 연말에 구성하여 평가만 하도록 하는 것도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민참여단이 시민의 대표로서 제대로 된 역할과 책임감 있게 평가를 하려면 미리 구성하여 예정지 평가기준 도출 등에 참여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대구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투표로 결정하는 방법이 일부 소수의 의견에 따라 입지가 결정되는 방법보다는 훨씬 타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갈재봉>

▶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특정지역의 이익이 아닌 대구 전체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논리와 지역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외부 전문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개인적 소견이나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박창용>

▶ 대구시청 현 청사는 100년 이상 이어져 온 곳으로 대구의 역사와 상징성은 물론 대구 시민과 아픔을 함께해 온 대구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이 편리해 시민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등 곳곳에 산재한 역사의 현장과 정체성을 무시한 채 대구시청 이전을 거론하는 것은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대구시청 신청사는 반드시 현 위치에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건립되어야 합니다.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시청 등 세계주요도시들의 시청은 모두 원도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를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대구도 역사의 중심에서 원도심을 살리는 정책이 운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성근>

▶ 경북도청 터 뒤에는 아름다운 산이 있고 앞에는 대구의 물줄기인 신천과 금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교통이 여기보다 편리한 곳은 없으며, 향후 엑스코 지상철이 건설되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경북도청 터는 대구와 경북에 중심지이며, 경북과 접근하기 쉬운 곳입니다. 사통팔달의 교통과 배산임수에 산천, 경관 모두 좋은 환경이 있는 자리인 경북도청 터로 시청사가 와야 됩니다.

 

<양종학>

▶ 대구시청사 입지 결정은 지역 간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대구시민을 위한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시청은 더 이상 공무원의 오피스빌딩이 아닌 시민들이 만나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휴식과 문화의 광장이 되어야 합니다.

옛 두류정수장은 두류공원과 맞닿은 48천 평의 넓은 천혜의 대구시 소유 부지입니다. 내 집터를 두고 부지 매입비로 대구 재정을 어렵게 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옛 두류정수장은 대구 전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 등 접근성이 뛰어난 대중교통망을 두루 갖춘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부지입니다.

우리 대구가 서울, 부산과 함께 3대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시청사 입지결정에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제갈재봉>

▶ 지역이기주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대구 전체의 이익, 대구의 100년 미래를 위한 청사이전이 되어야 합니다. 청사 이전의 최종 선택지역은 대구 전체 발전의 파급효과가 가장 큰 곳이 되어야 하며,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합니다.

이미 과밀한 구도심지역에의 청사 건립이 시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며, 대구 전체의 균형발전, 대구의 상징적인 측면, 대구의 산업발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은 대구의 뿌리인 달성군 화원이 최고의 후보지입니다.

또한 달성군의 면적이 대구시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시청사가 유치되면 타지역에 비해 대규모의 신도시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 다3개 구·군의 유치 근거에 대한 문제점이나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하여 이에 대한 응답은 비실명으로 처리하였으며, 그 내용은 기획기사 제6편 종합정리 및 결문 부분에서 상세히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