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듯 감기 아닌 결핵
감기인 듯 감기 아닌 결핵
  • 박영희 기자
  • 승인 2019.05.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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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중 결핵 1위 ...
후진국병인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국가가 나섰다
결핵퇴치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달서구 보건소직원들이 복지관을 찾았다.
결핵퇴치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달서구 보건소직원들이 복지관을 찾았다. '박영희 기자'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인체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 전 세계 의료계가 결핵 퇴치를 주창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결핵 관리 위험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2013∼2017년)을 시행해 신환자 발생률을 2011년 이후 연평균 5.8% 감소시키고 3만 명대 수준이던 신환자 수를 2017년 처음으로 2만 명대로 끌어내렸다. 이어 지난해 8월 제2기 종합계획(2018∼2022년)을 세워 2022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10만 명당 40명으로 줄이고 2035년에는 퇴치 수준(10명 이하)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 X -선 검사를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 X선 검사를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결핵퇴치를 위해 전국 시·도 결핵관리협회와 보건소에서는 결핵퇴치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노인층이 많은 복지관, 양로원,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1차 검진이후,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통하여 결핵균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완치될 때까지 국가에서 그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서 감염된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약간의 움직임에도 쉽게 호흡곤란이 온다면 결핵을 의심해 볼 만하다. 또 쉽게 피로해진다거나 미열, 체중 감소, 지속적인 가슴통증, 수면시 식은 땀을 흘리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  • 주기적으로 손씻기  • 휴지를 사용하여 코와 입을 가리고 재채기나 기침을 한 후 사용한 휴지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기 • 기침, 재채기 등 질환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결핵검사 받아보기 • 65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씩, 정기적으로 결핵검진 하기 등이 권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