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지호(三豊知虎)를 걷다]- 3)경북 신도청
[삼풍지호(三豊知虎)를 걷다]- 3)경북 신도청
  • 김대한 기자
  • 승인 2019.05.06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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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천년의 비상을 안동, 예천 땅에서 꽃피우려나?
2016년 경북신도청 건립 해외자문위원단에서 도청정문에 세우다.
2016년 경북신도청 건립 해외자문위원단에서 도청정문에 세우다.

삼풍의 일풍인 풍산읍 소산마을를 지나 하회, 병산서원으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저수지인 가곡지를 지나 삼거리 길에서 우측 풍천면 갈전리에 천년의 터를 잡은 경북 신도청을 보려고 한다. 도청 앞에 호민지라는 큰 연못을 옆에 끼고 폐교된 풍서초를 지나면 도청 서문이 나온다.

백성을 편안케 한다는 안민관(安民館) 이 도청 본관이다.
백성을 편안케 한다는 안민관(安民館) 이 도청 본관이다.

서문을 지나면 웅장한 본관건물(安民館)이 검무산 아래에 터를 잡고있다. 하루에도 많은 도민들이 구경을 온다고 한다. 기자가 취재한 날에도 경북 경산시에서 단체관광을 온 어르신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하는 말이 " 아이구나, 청와대 만큼 좋고 귀경거리가 있네 " 라고 환하게 웃으신다. 그 옆에는 어린들이 단체견학을 왔단다. 도청 본관인 안민관 앞에는 마치 궁궐을 연상케하는 긴 회랑이 서있다. 도청 곳곳에는 이러한 기와지붕의 회랑들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 주고있다.

안민관 바로 앞에 가로로 놓인 기와지붕 회랑.
안민관 바로 앞에 가로로 놓인 기와지붕 회랑.

그 회랑 앞에는 마치 안압지를 연상케하는 정자와 연못, 기리고 천마(天馬)의 비상을 알리는 거대한 조각상들이 있다.

천마를 상징하는 거대 조각상이 놓여있다. 김대한기자
천마를 상징하는 거대 조각상이 놓여있다. 김대한기자

 

그리고 포석정을 연상시키는 도청 앞 수로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그리고 포석정을 연상시키는 도청 앞 수로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그리고 포석정을 연상시키는 도청 앞 수로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도청 뒤쪽에 있는 검무산 탐방로가 목책 계단으로 나있다.

검무산 가는 산책로 입구. 도청 안민관 뒷편에 있다. 김대한기자
검무산 가는 산책로 입구. 도청 안민관 뒷편에 있다. 김대한기자

뒤편 좌측에는 원당지 수변공원과 정자들이 옛 경주를 상징하듯이 한가로이 떠있다.

수변공원에 한가로이 떠 있는 보국정 정자에는 지난 도지사 김관용과 이영우교육감의 현판이 조우로 걸려있다. 김대한 기자
수변공원에 한가로이 떠 있는 보국정 정자에는 지난 도지사 김관용과 이영우교육감의 현판이 조우로 걸려있다. 김대한 기자
김관용 전 경북지사의 보국정에 걸린 현판. 김대한 기자
김관용 전 경북지사의 보국정에 걸린 현판. 김대한 기자

경북도의회인 여민관은 안민관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인 여민관이다.
경북도의회인 여민관이다.

그리고 대구시 산격동 옛청사에 있던 오층석탑도 신도청으로 가져왔다.

산격동 옛청사 세심원에서 신도청으로 가져온 오층석탑이 옛스럽다.
산격동 옛청사 세심원에서 신도청으로 가져온 오층석탑이 옛스럽다.

그리고 도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해우소인 화장실도 신도청 답게 한옥이다.

도청 해우소인 한옥의 화장실이 도청 정문에 있다. 김대한 기자
도청 해우소인 한옥의 화장실이 도청 정문에 있다. 김대한 기자

도청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은 엄청난 규모와 만은 유물, 유적들이 산재한 도청 신청사를 보면서 옛 신라의 모습이 떠 오르는 것은 본 기자만의 생각일까?

도청 남쪽 멀리 천년의 숲을 향한 일주문이 멀리 신라의 고도 처럼 보인다. 김대한기자
도청 남쪽 멀리 천년의 숲을 향한 일주문이 멀리 신라의 고도 처럼 보인다. 김대한기자

경북 신도청을 뒤로 두고 다시 영국여왕이 갔던 퀸즈로드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