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빨래터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
앞산 빨래터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
  • 정양자 기자
  • 승인 2019.05.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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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뽀빠이 이상용
대구광역시 부시장, 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앞산 빨래터축제장 동편 진입로 입구 정양자기자
앞산 빨래터축제장 동편 진입로 입구 정양자 기자
앞산 빨래터축제장 서편 진입로 입구 조형물 정양자기자
앞산 빨래터축제장 서편 진입로 입구 조형물 정양자 기자

 

대구 남구청은 남구 문화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앞산 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제26회 대덕제, 앞산빨래터 축제'를 개최했다.

앞산빨래터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빨래를 하며 수다를 떨던 추억의 장소에서 이제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나아가 남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빨래터 축제를 통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빨래터축제장에서 만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조재구 남구청장, 뽀빠이 이상용, 지역주민 등에게 즉석 인터뷰를 요청했다.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정양자기자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가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정양자 기자
 
이상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구청에서 주관하는 앞산 빨래터축제 소감 한 마디

▶남구 주민들과 화합의 장으로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는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8개 구군의 축제가 잘 되어야 대구시 축제도 잘 이루어질 것이다. 시민들이 화합의 하모니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빨래터 축제는 중요한 행사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다.

- 새롭게 출발하는 '시니어매일'에도 한 말씀

▶시니어는 오늘 우리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산업의 역군이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주역이다. 그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이고 살찌울 수 있는 유익한 기사로 많은 시니어들의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뽀빠이이상용  정양자기자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뽀빠이 이상용 정양자 기자

 

행사장에서 사회자로서 뽀빠이이상용  정양자기자
'남구복지한마당 빨래터의 밤'에서 뽀빠이 이상용이 진행을 하고 있다.   정양자 기자
'빨래터의 밤'에서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하고 있는 뽀빠이 이상ㅈ하고 있었다 있는 행정부시장, 남구청장, 남구의회의장
이상길 행정부시장(왼쪽 세번째)이 조재구 남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 홍대환 남구의회의장(오른쪽 끝) 등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양자 기자

 

뽀빠이 이상용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22평 아파트에서 29년 째 살고 있다. 집은 20평, 건강은 80평, 행복은 150평이다. 축제를 매월 70개 정도를 소화한다.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아플 틈이 없고 저절로 행복해진다. 이 시대를 사는 노인들이 나와 같이 취미나 소일거리로 바쁘게 살았으면 한다.

- 출발하는 '시니어매일'에 한 말씀

▶100세 시대다. 늙은 사람 늙었다 말고, 젊은 사람과 함께 하고. '늙었는데 뭘 해'하는 생각은 버리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옛날 이야기 하지 말고, 야단치기 보다 격려와 칭찬으로 젊은이들을 대해야 한다. '시니어매일'이 나이든 사람들의 생각을 담을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길 바란다. 시니어매일 화이팅!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지역주민(대명9동 78세 나태훈)​​​​​​​정양자기자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지역주민 나태훈(대명9동, 78세) 씨 정양자 기자
 
 
지역주민(대명9동 78세 나태훈)
 

- 빨래터축제를 둘러보신 소감 한 말씀

▶지난 해도 앞산 빨래터축제에 왔었다. 우리 동네에서 하는 축제에 사람들도 많이 오고 점점 행사가 커지는것 같다. 먹을 것도 볼 것도 작년보다  많아졌다. 배울 것도 많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축제장에 와서 젊은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가족과 즐길 수 있으니 힘이 난다. 축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조재구 남구청장   정양자기자
거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조재구 남구청장
정양자기자
 
 
조재구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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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 빨래터축제의 과정과 전망

▶올해 개최하는 앞산 빨래터축제에서는 지난 4월 27일 50사단 군악대와 30여 개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대덕식당~삼성공원아파트, 1km구간)를 펼쳤다. 남구만의 특화된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체험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색다른 지역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연계 행사로는 ‘제10회 남구복지한마당’과 ‘제13회 미미앤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남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제4회 남구사랑 봄 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축제 이틀간 오후 7시부터는 ‘빨래터의 밤’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펼쳐졌고, 구민상 시상과 개막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그리고 국내유명 MC와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이번 축제에 특이한 행사는 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퍼레이드'를 열어 반려동물 인식개선과 올바른 펫 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앞산 빨래터축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축제기간 이틀 동안 6만명 이상 참여한 것 같다. 앞으로 전망은 매우 고무적이다.

- 앞산 개발 계획과 전망

▶빨래터공원이 '도심속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올해부터 선제행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룡공원부터 벽천분수까지 왕복 9.2km 숲속 모노레일 설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형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어려움은 있으나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현충로역 뒤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구상 중에 있다. 며칠 전 영대의료원과 간담회도 가졌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그로 인해 의료관광, 대구시앞산개발사업, 모노레일사업 등이 접목된다면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앞산빨래터에는 '해넘이전망대'를 만들 예정이다. 앞산순환도로에는 170만 대의 차량이 이동중이다. 야간 조명경관을 넘어서 자연 자원인 '저녁 노을'을 볼 수 있는 '해넘이전망대'는 도심속 명소가 될 것이다. '관광은 대구 앞산'이라고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출발하는 '시니어매일'에게 한 말씀

▶시니어들의 정론지로서 한 몫을 해주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이다. 특히 대구 남구는 65세 노인 인구가 21.7%로 어느 지역보다 노화의 속도가 빠르다.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전달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활기 있는 도시를 위하여 새바람을 일으킬 '시니어매일'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빨래터축제 '행복가요캠프' 공연장에서  '우리소리연구원'의 민요가락이 지역주민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정양자기자
'행복가요캠프' 공연장에서 '우리소리연구원' 회원들의 민요가락이 지역 주민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정양자 기자

앞산빨래터 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밝은 모습만큼 빨래터 축제의 모습도 밝고 흥겨웠다. 지역민의 축제에서 '모든 사람들의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