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블라디보스톡 교육 교류의 문 활짝
포항시-블라디보스톡 교육 교류의 문 활짝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04.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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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블라디보스톡 교육 교류의 문 활짝

포항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사이에 교육 교류의 문이 활짝 열렸다.
포항교육지원청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와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최근 양해각서를 맺고, 한·러 양국의 두 도시가 미래 지향적 동반자적 관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톡시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포항교육지원청과 블라디보스톡시 교육국이 교육·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도시는 교육·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상호 성장을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실질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양해 각서 주요 내용은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한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각 시에서 개최하는 교육과 문화 분야 프로그램과 세미나, 전시 박람회, 축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아울러 상호 방문을 통해 교육 관련 의견과 경험, 필요한 정보도 교환키로 했다.
지난 11일 포항교육지원청의 블라디보스톡 방문에 이어 올 상반기 중에는 블라디보스톡 교육 관계자들이 포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은 7명 방문단을 구성해 3박 4일간 블라디보스톡 시청과 2개의 현지 학교를 방문하며, 러시아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교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현지 교원들은 “블라디보스톡 학생들 사이에서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국제학교와 일반 시립 학교에 개설된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어 교류협력의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포항교육지원청에서도 향후 양 도시 학생들의 상호방문, 홈스테이, 방문학교 교육과정 참여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영석 포항교육장(왼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시 교육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포항교육지원청
김영석 포항교육장(왼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시 교육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교육지원청

 

김영석 포항교육장은 “항일 독립운동과 관련 깊은 역사적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시와 연해주 지역을 직접 둘러보면서 ‘앞으로 학교 단위 국제교류 내실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양 도시의 교육 교류가 양국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