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얼룩진 순교의 현장!!
관덕정의 옛 명칭은 “관덕당(觀德堂)”으로 경상도의 수많은 가톨릭 신앙 선조들이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참수 치명당한 거룩한 장소이다.
1991년 1월 20일 ‘순교의 터’에서 개관한 관덕정순교기념관은 1815년 을해박해 때 7명, 1827년 정해박해 때 3명, 1866년 병인박해 때 “이윤일 요한 성인”을 비롯한 7명의 순교자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특히 가톨릭 대구대교구의 제2 주보성인인 “성 이윤일 요한의 유해”가 기념관 내 지하 성당 제대와 유해 현시실에 모셔져 있다.
2층 전시실 성인의 방, 영광의 방에는 이윤일 요한 순교성인의 삶과 신앙의 여정을 소개한다.
‘천주는 오직 한 분이시며 무궁히 아름답고 좋으시다’는 진리를 믿는 관덕당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의 흔적을 통해 순교하기까지 하느님 뜻 안에서 살고자 노력했던 순교자들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관덕정순교자기념관은 중구 반월당 주변 교통도 편리하고 도심 내 가까운 곳이지만, 자주 가볼 수가 없었는데, 8월 28일 만촌1동성당 신자모임인 요셉회 회원들이 마음과 마음으로 통해 순례차 들렀다. 이곳에는 로비ㆍ성당ㆍ메모리얼 홀ㆍ유해 현시실과 제1 전시실, 제2 전시실, 제3 전시실이 있다.
가톨릭 신앙 선조들의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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