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는 도서관에서 피서합시다
폭염에는 도서관에서 피서합시다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4.08.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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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2억226만명으로 전년(1억7500만명) 대비 15.1% 증가했다. 공공도서관의 독서 문화프로그램 참가자도 지난해 보다 7.5%늘었다.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1271개관으로 전연대비 35개관(2.8%) 증가했다.

대구의 공공도서관은 46개관으로 경기 319개관, 서울 207개관, 경남 79개관, 전남 74개관 경북 71개관 인천 60개관, 부산52개 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전국 인구대비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4만 382명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다른 곳의 에산을 줄여서라도 도서관을 더 많이 지어서 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도서관 1관당 평균 방문자 수는 15만 9137명으로 전년 대비 11.9%늘었으며 대출도서수는 1관당 10만 9637권으로 전년대비2.0% 감소했다. 이는 도서관에서 열람하는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는 2억20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예산 확대 및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공도서관 독서 문화 프로그램은 1관당 82건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수는 1관당 2만 1280명이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41권이고 1관당 도서 자료수는 9만 7301권이다. 전자 자료수는 1관당 47만8147점으로 전년 대비 601.1%증가했다.

공공도서관에 가면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게 책을 읽고 열람할 수 있으며, 방문 도서관에 읽으려는 도서가 없는 도서는 검색하여, 타관 도서도 신청하여 받아 읽을 수 있다. 대구에서는 책이음 카드 한 장이면 대구 어느 도서관에서라도 책을 빌릴수 있으며, 읽을 수도 있고 어느 도서관에서라도 편리하게 반납할 수도 있다. 

기자가 대구 수성구립황금책문화센터에서 스도쿠에 관한 책 5권을 타관도서 대차신청을 했는데 하루만에 문자가 왔다 신청한 도서가 도착했으니, 책을 도서관에서 받아가라고 대출 받은 책을 도서관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다. 공공도서관의 책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보는 공공의 자산이다. 공짜로 읽고 이용하게 해 주는데, 공공질서를 지켜야 한다. 특히 줄을 긋는다거나 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 다음의 사진을 한번 보면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가 없을 정도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1등 국민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삼복더위에 공공도서관에 자리만 맡아 놓고 몇시간 자리를 비운 다던가 코를 골면서 잠을 자는 것, 슬리퍼가 딱딱 거리는 소리, 전화를 받고 걸기, 이런걸 선진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된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