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설치하여 구동하는 실습으로
실질직인 보이스피싱 에방 교육 실시
보이스피싱 예방 합동 특강이 8월 2일(금) 14시부터 2시간 동안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디지털배움터 시니어 교육생 및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배움터 대구경북사업단(PM 우영호) 산하 안동시 시니어 강사진(대표 권종대)이 주관하고,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이현호) 및 경북지방경찰청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금융감독원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3년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다. 특히 세대별 피해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디지털역량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가 전체 피해 건수의 74.5%에 이르고 있다. 이에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금번 특강을 개최하게 된 중요 배경이 되었다.
이날 합동 특강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스미싱 피해(SNS 문자 메시지를 통한 금융사기)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구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예방 대책을 실습하였다. 첫째 시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요인별로 알아보았다. 둘째 시간에는 전체 참석자를 4그룹으로 나누어 실질적인 예방 실습을 수행하였다. 각 그룹별로 디지털배움터 강사와 보조강사를 배치하여 강의에서 들은 예방 백신을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권한 허용 등 설정을 통하여 백신 앱이 완벽하게 구동하는 과정까지 실습하였다.
참석자들은 강사의 지도하에 보이스피싱 예방 백신인 V3 시큐리티 및 시티즌코난 등 4종 앱을 설치하여 스미싱 탐지 및 전화 가로채기 탐지 등을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특강을 수료한 참석자들은 지역내 보이스피싱 예방 리더로 활동하며 보이스피싱 예방 및 홍보에 앞장서기로 다짐하였다.
참석자 중에서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이창희(79세)씨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는 뉴스에 스마트폰 사용을 두려워 하였는데 이날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구호에만 요란한 캠페인성 예방을 탈피하여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어서 대단히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덧붙여 이 특강을 주관한 디지털배움터 강사진과 협조해 주신 경북지방우정청 및 관계 기관에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