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강, '녹조 현상' 수중생물 생태계 파괴
경산 남천강, '녹조 현상' 수중생물 생태계 파괴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4.06.13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하수 정화 영양염류 및 공장폐수 하천투입 금지
기온 상승으로 인해 경산의 젖줄 남천강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되고 있다. 사진  여관구 기자

호수 또는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와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이 되는 것을 녹조현상이라 한다. 경산의 젓줄 남천강에도 기온이 상승되고 유속이 느려 하천 전체가 녹조로 덥혀 있다. 녹조 발생시, 수중생물이 죽어 생태계를 파괴하며, 유독남조류가 독소를 생산할 경우에는 동물 피해가 일어난다. 예방을 위해서 조속히 영양염류를 제거해야겠다.

녹조가 냇가를 다 뒤덮고 있다.  사진  여관구 기자

부영양화된 호수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나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을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을 말하는데 대구 경북 주위의 하천이나 강 등에서는 규조류가 많아지면서 물이 황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호수의 표면에 녹조가 덮이면 수중으로 햇빛이 차단되고 용존산소가 추가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물의 용존산소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죽고 악취가 나며, 그 수역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생긴다.

남천강 흐르는 물속 바닥에도 녹조현상이 심하다.  사진  여관구  기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유독 조류가 생산하는 독소이다. 1878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녹조로 인해 동물이 폐사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이후 미국·캐나다·영국·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조류 독소 때문에 가축이나 야생동물의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동물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최근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호수에서의 녹조가 자주 일어난다. 따라서 앞으로 일어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독성물질을 생산하는 녹조를 제거하고 방지해야 한다.

한번 물에 유입된 영양염류는 제거하지 않으면 수중 생태계에 계속 남아 있으므로 녹조가 되풀이된다. 녹조를 막기 위하여 생활하수를 충분히 정화하고 영양염류가 바다나 호수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또 강이나 호숫가에 식물을 심어 이미 유입된 영양염류를 흡수·제거해야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