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 계획 승인!
윤 대통령,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 계획 승인!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4.06.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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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진국 진입 기회로 삼아야..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가 최대 140억 배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5천억 원 이상 들어갈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140억 배럴의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인 2천262조 원”이라고 했다.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부레우 고문이 방한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시추공을 뚫어본 기존 3개의 유정을 연구한 결과, 유망 구조 7개를 도출했고 35억~140억 배럴에 해당하는 탐사 자원량을 추정하게 됐다”면서, “입증 방법은 시추 뿐 임"을 발표했다.

이어 비토르 아부레우 고문은 “자원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알 수 있는 주요지표인 탄화수소를 찾아내지 못한 점은 부담”이라며, “탐사 성공 확률 20%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하지만, 액트지오가 지명도 낮은 소규모 업체라는 점, 동해를 16년 간 탐사했던 호주 최대 석유 개발기업이 작년 1월 “장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철수했다는 점 등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성공적 유전 개발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고 큰 도박 같은 사업이다. 세계 최대 유전 중 하나인 북해 유전은 애초 시추 성공 확률 7%에 불과했으나 35회 연속 실패한 뒤 성공했다. 

우리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100% 확률로 어떤 미지의 것을 찾는다면 희박하다. 한국이 북해 유전같은 자원을 가졌다고 해도 다양한 의견 때문에 시추를 해보지도 못 할수 있다. 물론 혈세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만큼 국민의 이해를 더 구해야 한다. 탐사 성공 이력을 가진 기관의 추가 검증도 필요하다. 

액트지오사는 심해 지질탐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업이다. 금세기 대박으로 이르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탐사도 맡았던 기업이다. 초보 탐사단계에서 20% 성공확률이라면 매우 충분한 수준으로 보통 12%가 넘으면 높은 확률로 보여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부디 성공적인 ​포항 제8광구 개발로 최선진국 도약을 학수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