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수성구 '뚜비'를 아십니까?
대구의 수성구 '뚜비'를 아십니까?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4.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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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2024년 4월 22일 수성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에서 수성구를 알리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 '뚜비(DDUBI)'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런데 수성구민들에게 수성구의 캐릭터가 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는 수성구청의 홍보 부족도 있지만 뚜비를 알리는 기회가 부족했다. 앞으로 구청의 홍보물에도 '뚜비'를 넣어 널리 홍보하여 알려야 할 것이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 안영선 기자

'뚜비'는 조랭이떡 같이 트렌디한 바디에, 언제나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 상기된 볼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 심장이 툭 튀어나와 있으며, 두 다리는 짧지만 야무지고, 가지런히 모은 작은 손을 가지고 있다. 수성구의  중동 일대에는 돌 두꺼비(도리, DORI)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마을 공동체 신앙으로 내려오던 돌 두꺼비와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를 더하여 만든게 수성구의 캐릭터 '뚜비(DDUBI)'다.

엣날 수성구 중동 주변 마을에는, 오래된 당수나무와 함께 큰 비가 올때마다 수해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두꺼비 바위가 있었다. 이 바위는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과 꿈이 깃들어진 신비로운 존재였다. 장마 비로 수해 위험에 처한 마을 사람들이 두꺼비 바위에 간절히 기도하자,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바위가 살아나면서 녹색빛을 발산하는 자비로운 두꺼비로 변했으며, 이 마법에 걸린 두꺼비는 신비한 힘을 사용하여 댐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끊임없이 내리던 비를 멈추게하여 마을을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했다. 마을의 안전을 지킨 두꺼비는 다시 바위로 돌아가 지금까지 긴 잠을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