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초례봉 등산길 이정표…나불지에서 정상까지 거리 서로 달라
팔공산 초례봉 등산길 이정표…나불지에서 정상까지 거리 서로 달라
  • 정재용 기자
  • 승인 2024.07.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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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바위까지는 5.3km로 그 위쪽은 5.1km로 된 게 많아
이정표는 ‘초례봉 정상’이란 말 안 써

나불지에서 팔공산 초례봉(635.7m)까지 거리는 과연 얼마일까?

팔공산은 서쪽으로 가산, 동쪽으로 환성산과 초례산을 거느리고 대구 도심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등산애호가들은 이 네 산을 한 데 묶어 ‘가팔환초’라고 한다.

초례산은 흔히 ‘초례봉’으로도 불리는데 초례산 이정표는 이 산의 꼭대기를 ‘초례산 정상’ 또는 ‘초례봉’으로 적고 있다.

초례봉에 오르는 여러 등산로 중에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 부근 나불지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등산로 곳곳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의자, 쉼터, 가로등, 체육시설이 설치돼 있다. 나불지 밑 공영주차장은 무료다.

아쉬운 점은 이정표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한 지점에 이르면 나불지 방향으로 4.7km, 초례산 정상 방향으로 0.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는 나불지에서 초례산 정상까지 거리가 5.1km라는 셈이다.

그런데 많은 것이 5km, 5.1km, 5.2km, 5.22km, 5.3km로 서로 다르다. 중간쯤에 너럭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아래쪽은 5.3km 위쪽은 5.1km로 돼 있는 것 같다.

공영주차장 옆 안내도는 나불지에서 ‘초례산 정상’까지를 5.0km로 표시하고 있다. 정재용 기자
공영주차장 옆 안내도는 나불지에서 ‘초례산 정상’까지를 5.0km로 표시하고 있다. 정재용 기자
5.1km. 정재용 기자
5.1km. 정재용 기자
5.2km. 정재용 기자
5.2km. 정재용 기자
나불지에서 ‘초례봉’까지 5.22km. 정재용 기자
나불지에서 ‘초례봉’까지 5.22km. 정재용 기자
출발지 10번부터 올라갈수록 번호가 낮아진다. 모두 5.3km로 표시하고 있다. ‘초례산’ 으로 돼 있다. 정재용 기자
출발지 10번부터 올라갈수록 번호가 낮아진다. 모두 5.3km로 표시하고 있다. ‘초례산’ 으로 돼 있다. 정재용 기자
초례산 정상. 정재용 기자
초례산 정상. 정재용 기자

산 이름 초례(醮禮)는 전통적으로 지내는 혼인예식을 뜻하는데 옛날에 어씨 성을 가진 나무꾼이 이곳에서 선녀를 만나 초례를 치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에 ‘초례봉’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