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불법 현수막 재활용 탄소중립 앞장서
대구중구, 불법 현수막 재활용 탄소중립 앞장서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4.05.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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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5월부터 철거한 불법 현수막을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해 구정 홍보 및 캠페인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 구·군 최초 불법현수막을 에코백으로 새활용 추진한다
대구 중구에서 불법현수막을 재활용해서 에코백으로 만들고 있다. 대구중구 제공

불법현수막을 수거해 5월 27일 현재까지 5천800여 개의 마대자루로 재활용해 거리 환경정비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불법 현수막 정비로 수거한 폐현수막이 1만여 개에 달해, 단순 매립․소각되는 폐현수막을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폐현수막을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중구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으로 각 부서에서 현수막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게시 기간이 지난 폐현수막과 불법 현수막은 수거해 350여 장의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으로 제작했으며, 마약류 예방 사업, 고독사 없는 동네 만들기 등의 사업 홍보용으로 구민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서 폐현수막 철거하고 있다. 대구중구 제공

고영미 도시디자인과장은 “최근 분양 광고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 게시가 증가하면서 단속으로 수거되는 폐현수막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현수막 철거와 함께 환경을 고려한 처리 방법을 고민해 친환경 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만 5천여 개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했으며,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현수막 한 장이 제작․소각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6.28kg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