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애 교수의 ‘고전으로 돌아보는 바람직한 부모- 자식 관계’
허정애 교수의 ‘고전으로 돌아보는 바람직한 부모- 자식 관계’
  • 성정분 기자
  • 승인 2023.05.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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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허정애 교수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허정애 교수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과 운경재단이 함께하는 ‘나의 노년, 나의 행복’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지난 9월부터 매월 셋째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23일에는 ‘고전으로 바람직한 부모-자식 관계 돌아보기: 노인 리어왕과 세 딸들’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허정애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이 강의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도 최고의 비극으로 평가되는 『리어 왕』 속의 리어 왕과 세 딸들을 예로 들어 바람직한 부모-자식 관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 교수는 “『리어 왕』은 기원전 8세기경의 고대 브리튼 왕국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현대적인 시각에서 살펴볼 때도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인간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그리고 왕과 신하 간의 관계를 복합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외양과 진실이 다른 세상에서 진실을 통찰하는 판단력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