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모두에게 희망이고 싶다!'
'우리는 여전히, 모두에게 희망이고 싶다!'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3.05.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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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노인종합복지관,개관8주년 기념행사
어르신들에게 당뇨 검사를 해 주고 있는 성서한미병원 직원들.   박영희 기자.
 성서한미병원 직원에게 무료로 혈당, 당뇨 검사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  박영희 기자.

사회복지법인 상록수재단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 내 어르신 및 주민 3천여 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는 청기백기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달과 성서노인종합복지관 개관기념식을 맞이해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기 위해 “(청)춘을 (기)억하고 (백)세를 (기)약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15.일 ~ 26일 - 아름다운 우리전시회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우리 그리고 나'를 주제로 서예, 캘리그라피, 수채화 등 총 50점 이상의 작품을 직접 제작하여 출품했다. 출품 된 작품은 성서노인종합복지관 2층에 2주간 전시되어, 작품의 스토리와 함께 감상하고 우수작품 선정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 작품 종류별 우수작품들은 26일 오전 10시 개관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서예부문 최우수상 최만수, 캘리그라피부문 최우수상 조현수, 수채화부문 최우수상 김기태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차 - 24일, 달서구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한마당, 시니어올림피아드

복지관 앞마당에서는 달서구의회 김기열 부의장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을 모신 가운데, 보이는 라디오MC 정기훈의 노련한 입담으로 흥겨운 잔치가 벌어졌다. 특히, 가수(박미열, 미스임,혜정,  최의진)와 무용팀 파릇하우스의 화려한 퍼포먼서는 보는이로 하여금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달서구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등과 함께하는 마을축제가 복지관 앞마당에서 10:00시부터 15시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15개 이상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성서중학교 밴드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보이는 라디오와 가수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며 눈과 귀, 입 모두를 즐겁게했다.

동시에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스포츠관에서는 당구, 탁구, 게이트볼 동아리 어르신들의 시니어 올림피아드가 진행되어 축제의 첫날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2일차 - 25일, 와룡산자락길조성기념희망걷기, 성서어르신노래자랑, 찾아가는미디어나눔버스

와룡산 자락길 출렁다리에서.    박영희 기자.
와룡산 자락길 출렁다리에서. 박영희 기자.

착한축제, 자랑스런 축제를 모토로 혹서기 취약독거어르신 후원목적을 위한 걷기대회 참가비 1만원을 신청받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300명이 희망구호를 외치며 단체사진&영상 찍기 미션을 수행하며 걸었다.

와룡산자락길 조성기념 희망걷기 참여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증정됐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성서어르신 노래자랑이 스포츠관 3층 게이트볼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복지관 앞마당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센터와 연계하여 어르신들의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버스스튜디오를 통해 영상물 제작강의, 촬영대본 작성, 영상촬영 및 결과물 송출 등으로 진행됐다.

▶3일차 -  26일, 개관기념식, 성서동아리 경연대회

축제의 마지막 날 개관기념식.  박영희 기자

축제의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부터 11시 까지 진행 된 성서노인종합복지관 8주년 개관기념식으로 시작 되었다. 지역사회 및 복지관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어르신대표, 봉사자 및 후원자, 전시회 우수작품 작가에게 각각 달서구청장상, 상록수재단이사장상, 성서노인종합복지관장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기백기축제기간 동안 성서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걷기대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조성한 300만 원의 후원금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조성 된 카카오같이가치 연계 모금사업 1천만 원의 후원금, 한미병원과 성서노인종합복지관 봉사단체가 함께한 아나바다장터 판매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개관기념식 이후 후원금을 통해 개관기념 무료특식(결식예방사업)으로 400여 명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정성가득 전복영양죽이 제공되었으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스포츠관 3층 게이트볼장에서는 복지관 어르신들의 가족들을 초청하여 배움을 뽐내는 성서 동아리 경연대회로 2023년 청기백기축제의 막을 내렸다.

조재경 관장은 “이 모든 일을 준비함에 있어 협력해주신 연계기관과 추진위원회로 앞장서주시는 어르신들께도 감사하다"며 "성서노인종합복지관이 여전히, 모두에게 희망이 되도록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3년 청기백기축제 “우리는 여전히, 모두에게 희망이고 싶다”는 성대하게 개최되어 총 3,천여 명 이상의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이 참여하였으며,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한미병원, 필치과, 성서중학교,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많은 지역단체가 성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연계하였다. 또한 지역 내 취약독거어르신 결식예방을 위해 개관기념무료특식으로 전복영양죽을 400인분 이상 준비했다. 개관기념무료특식을 위해 지역주민 및 복지관어르신 일동, 이음봉사단 일동,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성산중학교봉사기부동아리(나눔행복반)이 후원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