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서 시니어 사촌들 1박 2일
문경새재에서 시니어 사촌들 1박 2일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3.05.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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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촌들의 문경새재 1박 2일 모임
시니어 사촌들의 문경새재 제1관문 앞에서 기념촬영 염해일 기자

경북 예천군 지보면 어신리가 고향인 염 씨 시니어들의 사촌 모임(회장 최춘옥: 며느리)은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문경새재에 있는 ‘산중에 자연밥상’에서 1박 2일을 하면서 혈육의 정과 친목을 도모하였다.

염 씨들의 할아버지 고향은 경주시 건천읍 건천리라고 한다. 할아버지가 어릴 때 가뭄이 심하여 증조할머니가 어린 아들(할아버지)을 데리고 풀을 찾아 북쪽으로 올라오시다가 풀이 자라는 예천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결혼하여 아들 넷과 딸 셋을 낳았다고 한다. 아들 넷에서 태어난 사촌들이 23명이고, 딸 셋에서 태어난 고종사촌들이 13명이라고 한다. 지금은 60대에서 90대까지 시니어가 된 사촌들이 해마다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기간에 모임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문경새재에서 모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임 첫날은 문경새재를 산책하였다. 다리가 좋지 않으신 시니어들은 전동차를 타고 문경새재를 올랐고, 나머지 시니어들은 문경새재 1관문까지 걸어 올라갔다.

저녁 식사 후에는 사촌 모임 회의를 개최한 후 코로나 기간 3년 동안 모임을 하지 못한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아침 5시에 일어나 문경새재 2관문까지 산책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모임 첫날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사촌들과 서울에 사는 고종사촌들이 참석하여 문경새재를 오른 후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 후 윷놀이를 하고 1박 2일의 모임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