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3.05.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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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홍류동 계곡과 고령 대가야박물관
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참석자들이 홍류동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기자
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참석자들이 홍류동 입구 최치원 흔적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기자

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120여 명 문인들의 단체인 문장작가회(회장 여남희) 20여 명 회원이 2023년 5월 21일 2023 봄 문학기행을 가졌다. 

대구에서 전세버스로 오전 8시 30분 출발하여 신라 말의 학자이며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은둔처, 농산정 주변을 둘러보고 길상암까지 소리길 따라 30여 분을 걸었다. 홍류동 물소리를 들으며 봄이 절정인 숲길을 걸으면서 나무와 돌과 물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끽하였다. 길상암은 가파른 데크 길로 올라야 했고 낙화암의 작은 폭포는 절경이었다. 

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참석자들이 홍류동 계곡 길상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문장작가회 봄 문학기행 참석자들이 홍류동 계곡 길상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황태 기자

'가야산은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고/ 천년의 세월 고운에 필적할 이 드물었네/ 내 그를 따르고자 하나 미치지 못하여/ 공연히 선생이 남긴 계원필경만 읽네/ 그대 고운의 자취 자세히 찾아보아/ 돌아와 때묻 은 내 가슴을 씻어 주오/ 고운 선생이시여/ 천년의 학이시어/  높은 누각에 기대어 떠나보내네' 목은 이색이 최치원을 그리며 남긴 시가 홍류동 계곡에 스민듯하다.  

다음 행선지인 대가야의 역사가 숨 쉬는 고령 대가야박물관으로 향했다.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 465-1에 위치하고 2005년 4월 문을 연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최대 규모의 대가야시대 순장 무덤인 지산리44호 무덤을 복원 재현한 '대가야왕릉 전시관' 대가야를 중심으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역사관' 악성 우륵과 가야금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한 '우륵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지산리44호 무덤을 복원 재현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의 내부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지산리44호 무덤을 복원 재현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의 내부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지산동 고분군은 경주대능원과 크기 면에서는 작지만 대가야 왕과 귀족들의 무덤 700여 기가 산릉선에 줄지어 있고 곧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산동 44호 무덤을 재현해 놓은 대가야 왕릉 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으로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장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 등이 재현되어있다. 순장이란 왕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죽었을 때 그를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죽여서 함께 묻는 장례풍습으로 산 사람을 죽여 묻었다 하니 섬뜩하기도 하고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