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영 시인 시집 출간
김길영 시인 시집 출간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3.05.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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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고요 속의 소요'
김길영 시인 시집 출간 '고요속의 소요'  사진= 방종현 기자
김길영 시인 시집 출간 '고요속의 소요' 사진= 방종현 기자

김길영 시인이 시집 《고요 속의 소요》를 펴냈다.

김 시인은 책 머리말에서 늦은 나이에 시를 공부하다가

사주(四住)에도 없는 시인이 되었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간절한 목마름으로 어렵게, 마디게 쓴 시 60여 편을 묶었다면서

문학 작품이 그러하듯 내 삶의 흔적이며 기록일 수밖에 없다며 늦깎이 한계를 고백한다.

김 시인은 진솔한 내용을 시의 그릇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나의 시집 일독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평론가 김동원 시인은 이번 김길영의 시집 고요 속에 소요. 〈신 안민가 (新安民歌)〉는 해방 78년의 현대사가 바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수(傘壽)의 노구`를 끌며 살아온 시인의 개인사는 참혹하다. 《고요 속의 소요》 부재 시 〈新安民歌〉는 서사시의 유장함과 과 통 결함이 극(極) 닿고 있다

김길영 시인의 시는 신선한 발상과 적묘한 시적 직관에 있다.

놀라운 시적 착상은 독 시자(讀詩者)를 놀라게 하며 역설과 반전은 김길영의 심상을 도드라지게 한다. 단순하고 울림이 멀리 퍼지는 운문 시는 한국화의 여 백미를 연상시킨다.

서정시는 감성의 언어로 직조된 날 줄과 씨줄이다.

적확한 시어의 사용은 얼마나 시를 세련되게 하는지 제때 제자리에 잘 앉은 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허홍구 시인은 찬사에서 “김길영 시인의 고요 속의 소요는 큰 울림입니다. 겸손한 시인의 말과 마음을 읽었습니다. 간절한 목마름으로 마디게 쓴 시라 했지요. 한편도 빠트리지 않고 단숨에 다 읽었다며 오래오래 기다려 아무나 꼭 꽃피울 수 없는 꽃 굴곡의 삶 속에 무르익은 뜨거운 눈꽃” 같다고 했다.

김길영 시인 근영  사진=방종현 기자
김길영 시인 근영 사진=방종현 기자

김길영 1940년 전북 정읍산

2013년 현대수필로 등단하고 2015년 대구 문학으로 시로 등단했다.

2016 정읍사 문학상 수상 수필 동진강 흙바람

2,017매일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역〈사 뒷이야기〉 당선

2018년 매일 시니어 문학상 시 〈바람의 사생활 〉당선

2018년 매일 시니어 문학상 논 팩션 〈노병의 증언 〉당선

2020년 경희사이버대학 미디어 문예 창작학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