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필독서 '인생여행 보고 갈 곳은 여기다'
여행 전 필독서 '인생여행 보고 갈 곳은 여기다'
  • 전태행 기자
  • 승인 2023.05.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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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서 해설사 설명 듣는 분위기 기술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박태화(지리학박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여행기 '인생여행 보고 갈 곳이 여기다'(바른북스)를 출간하여 교보와 영풍, 전자 등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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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여행기 '인생여행 보고 갈 곳이 여기다'를 출간했다. 전태행 기자

이 책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국내 40곳, 국외 51곳을 선정하여, 지리학자의 관점에서 문화, 역사, 지리학적 방법론으로 고찰하여, 처음 찾는 여행지의 여행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저술됐다.

우리는 자료의 홍수 속에서 자료의 빈곤함을 느끼며, 여행을 떠날 때가 많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하면, 이책은 마음속 깊이 희열을 준다.

여행전문가는 '인생여행 보고 갈 곳은 여기다'는 작가의 전공에 너무 치우치지 않아 난해하지 않다. 매 장마다 한결같이 분량이 적당하여 지루하지도 않다. 마치, 문화유적의 현장에서 해설사의 세밀한 설명을 듣는 분위기로 생동감 있게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여행지로 떠나기 전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평가하고 있다.

작가는 1941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2006년까지 모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학회활동으로 한국도시지리학회장(2001~2002)을 역임하였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위성도시(1988)’, ‘아시아 ASIA-(1994, 공저)’, ‘고령군지(1996 편저)’, ‘교양 인문지리학(1996)’, ‘동족촌락의 전통민가(2006)’ 등을 저술했다.

또 1967년 베트남전쟁에 참전, 국위를 선양해 인헌 무공 훈장을 받았다. 2006년 퇴임 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현재 문연 장학회 회장으로서 가난한 대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