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 초청 연주회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 초청 연주회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3.05.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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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아마추어 남성 합창단으로 발족

복지시설 위문 공연 나눔 행사 100여 회
영혼을 두드리는 맑은 선율이 수도원 안을 가득 채웠다.
작년 11월 정기연주회 사진

 

왜관수도원 초청 연주 기념 사진
왜관수도원 초청 연주 기념 사진

4월 22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원장 박현동 아빠스)에서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단장 성우용)’ 초청, 봄맞이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저녁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연에는 더 소프라노자 대표 이정아 교수의 지휘와 대구오페라 콰이어 피아니스트 임윤지의 반주로, '이날은 주님의 날', 나운영의 '주님은 나의 목자', 김기영의 '평화의 기도', Phoebe P. Krapp '착하신 목자'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는 신 아리랑 (Ave Maria), Alleluia Round. 3부 Alleluia Round – William Boyce로 나누어 역동적이고 웅장한 무대를 펼쳤다.

M.Soprano 송윤아. Horn 안주환 씨도 특별 출연했다.

우아하고 멋진 어울림에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져,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공연이 끝났다.

왜관수도원 박현동 아빠스 원장은 남성들의 하나 된 목소리와 그 아름다움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우리 수도원의 분원인 전남 화순 수도원에서는 몇 차례 공연이 있었는데 올해 왜관 본원에도 아름다운 합창단을 초청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은 2005년 9월 Fill Cantors로 창단하여 2007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인준을 받아 ’대구대교구 평신도 사도직단체협의회‘ 단체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2022년 11월 계산 주교좌성당 공연 이후 이번이 아홉번째 정기연주회다.

조환길 대구대교장을 비롯한 교구 사제들과 함께한 합창단.
조환길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한 교구 사제들과 함께한 합창단.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 성우용 라파엘 단장은 남성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창단하여 이후 6명의 담당 사제의 지도로 8회 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복지시설 위문 공연, 교구 행사 협조, 각종 행사 축하 연주 등, 100여 차례가 훨씬 넘어서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해왔다. 성 단장은 "40여 명의 단원은 저마다 본업이 있는데도 끊임없는 열정과 봉사로 평신도 사도로써 소명을 다하고 있다"며, "성가를 통한 사도직 단체로서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