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봄문학기행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봄문학기행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3.05.0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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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전북 남원 일원으로 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관 에서    사진=최태준 작가
가사 문학관 앞에서 사진=최태준 작가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회장 손수여) 회원 40여 명은 5월 5일 전남 담양, 전북 남원 일원으로 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담양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을 방문했다.

우중이고 휴일임에도 이상수 팀장과 박민숙 해설사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사 문학 관련 문화유산 자료를 소개하며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가사 문학은 율문이면서도 서정 서사의. 다양한 형식을 지닌 우리 고유의 문학으로 18편의 내방가사가 전시되고 있어져 가사 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른다.

주변에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송강정, 면앙정 등은 한국가사문학의 터전으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전북 남원에 있는 최명희의 혼불 문학관을 찾았다.

혼불 문학관 에서   사진= 최태준 작가
혼불 문학관 에서 사진= 최태준 작가

여기서도 양규창 문학관장은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노적봉 아래 소설《혼불》의 배경지에 조성한 두 채의 한옥 문학관이라 소개한다.

유품 전시실, 집필실인 작가의 방, 주제 전시실로 꾸며져 있어 전국 국, 공립문학관 102개 중에 테마가 있는 가장 잘 갖추어진 문학관이라 귀띔도 했다.

혼불 문학관 정자에서 시 낭송회 회원 장기 자랑을 했다. 사진= 방종현 기자
혼불 문학관 정자에서 시 낭송회 회원 장기 자랑을 했다. 사진= 방종현 기자

작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작가가 17년 동안 혼신을 다해 집필한 대하 장편소설이다. 전주에는 최명희문학관이 따로 있음에도 "우리 풍속의 보고 이자, 모국어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현대한국소설로서 《태백산맥》《토지》 등과 함께 3대 소설"이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