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화려한 배꽃
도심 속 화려한 배꽃
  • 박영희 기자
  • 승인 2019.04.05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나무 밑 금잔디가 화려함을 더해 주고 있다.
금잔디 위로 화려한 꽃을 피운 배나무가 중앙분리대를 따라 도열해 있다.

성서산업단지역에서 북쪽  중앙분리대에 화사한 배꽃을 볼 수 있다. 1998년도 달서구청 녹지과에서 조성한 중앙분리대는 성서네거리에서 우방아파트가 끝나는 지점까지 60여 그루의 배꽃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봄이면 화사한 꽃으로, 풍요로운 가을이 오면 조롱조롱 배가 달려서 많은 달서구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선원은 이곡동의 자연부락이다. 김해 허씨(金海 許氏) 허재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한 이후 허 씨 집성촌이 이루어졌다. 이 마을의 이름은 이곳 출신인 상무헌 허득량의 스승이었던 선원 김상용(仙原 李尙容)의 호(號)를 따서 ‘선원마을(仙源村)’이라 했다.

1990년대 초부터 성서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이곳은 제척지(除斥地-성서우방타운 동편)로 두었기 때문에 옛 모습이 조금은 남아 있다. ‘선원’ 마을 북서쪽 와룡산 밑자락에 배나무가 많았다 하여 ‘배골’ 또는 ‘배실’이라고 했다. (성서 동서,서한아파트 북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