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박순화 서예가 작품 전시회
소정 박순화 서예가 작품 전시회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3.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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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6전시실 4월25일~ 30일까지
자신의 작품앞에서 박순화 서예가  사진=방종현 기자
자신의 작품앞에서 박순화 서예가 사진=방종현 기자

소정 박순화 서예가의 작품전시회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세 번째 전시회로 묵향에 취해 40년 세월을 녹여낸 작품들이다.

박 작가는 마음에 새겨 둔 선현들의 글귀를 다양한 선으로 30점을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 주고 있다.

박순화 작품을 돌아보는 관람객  사진=방종현
박순화 작품을 돌아보는 관람객 사진=방종현

특히 8폭 병풍의 행초서는 김시습의 시를 큰 글씨로 깊은 운치를 보여주었으며, 예서로 쓴 6폭의 병풍은 주자의 경제 잠을 한글과 병행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문의 오체, 그리고 한글은 정철의 가사집을 고문 흘림으로 휘호 하여 이를 종합 해보면, 한문과 한글을 통해 득력한 필력과 용필의 다양함을 응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폭넓게 공부한 작가의 역량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의 쉬지 않는 노력과 수련으로 널리 배우고 깊이 생각하여 지혜를 키우고, 옛것을 고쳐 새롭게 표현하여 붓끝에 꽃피기를 바란다.

전시회 리플렛  사진=방종현 기자
전시회 리플렛 사진=방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