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485 패션쇼 및 광고모델 선발대회
주리485 패션쇼 및 광고모델 선발대회
  • 시니어每日
  • 승인 2023.04.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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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를 입은 모델. 이원선 기자
당의를 입은 모델. 이원선 기자

4월 17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자리한 주리485(대표 정병창)에서 KM(대표 이설이)과 아이린웨딩(대표 윤예주)이 주최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세자빈 드레스입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패션쇼는 K-모델문화콘텐츠를 이끌어 갈 광고모델 선발도 겸해 이루어졌다.

아이린웨딩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
아이린웨딩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 이원선 기자

임시연 총감독의 지휘로 진행한 패션쇼는 ‘드레스’, ‘한복’과 ‘천연염색’, ‘핑크와 그린을 드레스코드로 한 평상복’으로 이어졌다. 무대를 연 ‘아이린웨딩’의 드레스는 연륜이 밴 시니어모델들을 통해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초록빛 자연의 아름다움과 드레스의 우아함은 마치 그림속 풍경을 연상하게 했다.

연한 살구빛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델. 이원선 기자
연한 살구빛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델. 이원선 기자

이어서 ‘임현정 우리옷’(대표 임현정), ‘더실크(대표 이상수)’가 협찬한 두 번째 무대에는 대례복, 궁중복을 비롯한 전통한복에서 생활한복까지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 모델들의 깜찍한 워킹은 무대를 한층 흥겹게 만들었다. 뒤이어 ‘천연염색(대표 혜면정·박순희)’으로 채운 무대는 쪽빛과 감빛,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관객을 환상 속으로 이끌었다.

어린이 모델들의 앙증맞은 워킹.
어린이 모델들의 앙증맞은 워킹. 이원선 기자

사회자로는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나서서 중간중간 민요를 통해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 무대는 평상복 경연이었다. 주최 측이 제시한 드레스코드에 맞춰 등장한 54명의 모델은 자신만의 분위기를 드러내며 당당하게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강진영(59) 모델은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동료 의식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라며, “무대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면서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고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편의를 아끼지 않은 주리485 정 대표는 “야외무대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자연 속에서 스스럼없이 멋지게 자신을 표현하는 모델들을 보며, 주리485가 시니어모델뿐 아니라 멋진 중장년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주리485 광고모델’ 1등상은 손순남 모델이 차지해서 부상으로 1백만원을 받았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내 멋진 자세를 취해준 모델들. 이원선 기자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내 멋진 자세를 취해준 모델들. 이원선 기자

지번을 따서 카페 이름으로 삼은 ‘주리485’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주리485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푸른 산과 맑은 계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에는 카페를 비롯한 글램핑장, 결혼식 등 야외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SNS를 타고 많은 이가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