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테마여행, 메이지 신궁 (7)
일본 도쿄 테마여행, 메이지 신궁 (7)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3.30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지 천황과 그의 아내 쇼켄
황태후의 영혼을 봉헌한 곳
메이지 신궁, 거목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메이지 신궁, 거목 두 그루가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메이지 신궁은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신사로 메이지 천황과 그의 아내 쇼켄 황태후의 영혼을 봉헌한 곳이다. 1912년 메이지 천황이, 1914년 쇼켄 황태후가 각각 사망하자 일본의 국내 여론은 격동의 일본 근대사의 상징인 두 인물을 배향하기 바랐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지 신궁이 건설되었으며, 1920년 11월 1일에 안치되었다. 

여행객들이 메이지 신궁을 둘러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메이지 신궁을 둘러보고 있다. 박미정 기자

 

메이지 신궁은 신사와 박물관이 있는 '나이엔'과 기념홀 미술관 등이 있는 '가이엔'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입구에서 신사까지 가는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시부야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휴식처로 일본 전통 혼례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정월 초 하루마다 열리는 새해 첫 행사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일본 최대 토리이가 보인다. 박미정 기자
일본 최대 '토리이'가 보인다. 박미정 기자

 

일본 각지에 있는 신사, 그 중에서도 황실과 인연이 있는 것, 혹은 천황을 기리고 있는 것을 '진구신궁'이라 부른다. '메이지진구'는 1876년부터 1912년까지 재위한 메이지 천황과 그 황후를 모신 신사로, 메이지 천황이 세상을 떠난 후, 1915년에 착공하여 1920년에 완공하였다. 원래는 황무지였던 곳에 일본 전국뿐만 아니라 한반도, 대만에서도 심을 나무가 제공되어 총 11만 명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365종 약 12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100년 후에 숲으로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나무 심기를 진행한 결과 오늘과 같이 녹음이 우거진 풍부한 생태계를 키우는 숲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지 신궁의 비내리는 날 풍경. 박미정 기자
메이지 신궁의 비내리는 날 풍경. 박미정 기자

 

또한 신사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 '토리이'는 기둥문으로 신의 영역과 인간이 사는 곳의 경계를 나타내며, 높이 12m, 폭 17.1m, 기둥의 굵기는 지름 1.2m, 무게가 13톤으로 목조 토리이로서는 일본 최대의 크기로 알려져 있다.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포토존 1.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포토존 1. 박미정 기자

 

메이지 신궁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일년 내내 볼만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1월 초순에는 스모의 요코즈나에 의한 '도효이리'라는 제상의식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일본의 국기(国技)이고, 옛날에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기도 했던 스모를 헌납하는 행사이다.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요코즈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2월 11일에는 건국을 경축하는 키겐사이(기원제)가 열리며, 오미코시가 14기 나온다. 퍼레이드 참가자는 약 5,000명, 수 만명의 사람들이 보러 온다는 메이지 진구 최대의 마쯔리이다. 연말에는 그 해의 끝을 마무리 하는 죠야사이(제야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포토존 2.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포토존 2. 박미정 기자

 

가는 방법은 JR 하라주쿠 역 오모테산도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