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있다면 도쿄엔 디즈니랜드, 디즈니씨가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다른 어떤 테마파크보다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어드벤처랜드, 웨스턴랜드, 판타지랜드, 투모로우랜드, 크리터 컨트리, 미키의 툰타운, 마지막으로 월드 바자의 일곱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오직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워낙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여 각각 하루씩 통째로 투자할 만하다. 두 곳 모두 가볼 생각이라면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2일권을 사서 이틀 동안 두 곳을 마음껏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도쿄 디즈니랜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따라서 방문 시기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디즈니씨는 '랜드' 대신 '기항지'를 테마로 꾸며 공원 한가운데에 있는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일곱 가지 테마를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과 놀이기구 모두 항해를 테마로 해 베네치아처럼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건너는 장면도 연출한다. 성인과 연인 고객을 겨냥한 느낌이지만, 아이도 신나게 즐길 수 있으며, 디즈니씨에서만 접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멋진 경치, 그림같은 전망이 기다린다. 식당과 공연을 비롯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선택지도 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류를 판매하는 디즈니 테마파크이기도 하다. 디즈니씨는 2001년에 개장한 곳으로 디즈니랜드보다도 더 마법 같고 창의적이며, 환상적인 디자인으로 꾸민 공간이다.

 

 

또한 이름은 도쿄 디즈니 리조트지만 실제 위치는 도쿄 경계를 벗어나자 마자 있는 만 근처로, 행정구역상 차바현에 속하는 우라야스이다. JR 게이요선 열차를 타면 만을 둥글게 둘러 가는데, 기차 안에서 매직 킹덤의 웅장한 첨탑과 디즈니씨의 우뚝 솟은 화산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쇼핑마저 놀이기구처럼 즐기는 익스피어리는 디즈니랜드 근처 마이하마역 앞에 디즈니랜드 느낌으로 꾸며놓은 넓은 쇼핑몰이다. 총 140곳의 상점과 식당이 입점해 있으며, 상영관 16개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있다. 통로와 광장은 디즈니랜드와 똑같은 환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 놓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가 있으며, 테마파크에서 본격적으로 놀기전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익스피어리 모두 JR 게이요선 마이하마역에서 걸어서 몇 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다. 게이요선의 지작 지점이 바로 도쿄역이다. 놀이공원까지 직행하는 버스 노선도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미국 이외의 나라에 개장한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