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의 축복
봄비의 축복
  • 김외남 기자
  • 승인 2023.03.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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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에 축복의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만물에 활력을 준다
봄비 맞은 초목들

봄가뭄 끝에 축복의 단비가 내렸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날 꽃밭에는 방울방울 맺은 망울이 활짝 봄꽃들을 피웠고 산천에는 주룩주룩 내린 비로 온세상의 초목들이 새싹을 틔운다. 싱그러운 봄 햇살 맞으며 우리 인생에게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도 싱그러운 사회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1950년에 1학년 입학하고 그해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부르던 동요 한 자락이 생각나서 읊조려봅니다. 봄비 내리니 무척 즐겁습니다.

봄   비

봄비 맞고 봄꽃 활짝   

1) 은실같은 봄비가                                

    꽃밭에 내리면

    방울방울 맞아서 꽃이 핍니다

2) 주룩주룩 봄비가                                

   산과 들에 내리면

   주룩주룩 맞아서 싹이 틉니다

                                         

할미꽃 노래

요즘 보기 드문 할미꽃, 예쁘죠

  1)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하하하하 우습다 졸고있는 할미꽃 아지랑이 속에서 무슨꿈을 꾸실까

 2) 뒷동산의 할미꽃 가시돋은 할미꽃 성날 때에 늙었나 호호백발 할미꽃 

    천만가지 꽃중에 무슨 꽃이 못되어 허리굽고 등굽은 할미꽃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