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테마여행, 나카메구로 벚꽃길 (1)
일본 도쿄 테마여행, 나카메구로 벚꽃길 (1)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3.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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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벚꽃의 명소 나카메구로
온통 하얗게 벚꽃으로 수놓은 나카메구로. 박미정 기자
온통 하얗게 벚꽃으로 수놓은 나카메구로. 박미정 기자

 

도쿄 도심속의 아름다운 벚꽃길이라면 나카메구로를 빼놓을 수 없다. 다른 벚꽃의 명소인 우에노, 기치죠지와는 달리 공원이 아닌 강변의 거리에 벚꽃이 피어나고, 주변의 세련된 상점들로 인해 조금은 다른 느낌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벚꽃과 강변이 어우러진 풍경. 박미정 기자
벚꽃과 강변이 어우러진 풍경. 박미정 기자

 

메구로 강은 도심을 통과하여 도쿄만으로 흐르는 약 8km의 하천이다. 특히 이케지리오하시 역에서 메구로 역까지 이어지는 강변에는 약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봄이면 꽃을 피운다.

나카메구로 벚꽃길에 가게가 예쁘다. 박미정 기자
나카메구로 벚꽃길에 상점이 예쁘다. 박미정 기자

 

벚꽃놀이 명소로 나카메구로에서 오하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일본식 감주와 떡을 파는 곳도 있으며, 강변 주위에는 잡화점이나 카페도 많아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밤이면 조명과 어우러진 밤벚꽃을 보며 낭만을 즐겨도 좋은 곳이다.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여행객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또한 젊은 세대에게는 부르기 쉽게 '나카노'라고 줄여서 불려지기도 하며, 도요코선으로 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시부야로 이동이 편리하고,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으로 롯폰기, 긴자와도 연결되어 있다. 메구로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걸어서 다이칸야마, 에비스에로 이동이 가능해 많은 가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특히 도쿄의 이름난 카페들도 많아 만남의 장소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