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국회의사당 없애자
차라리 국회의사당 없애자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3.03.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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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협조한 여당이 여론에 놀란 듯
들켜서 당황한 모습에 배신감 급상승

지난 달 입법부 수장이 발언한 비례대표 50명 증원 제안에 수많은 국민들 여론이 거세지자 수위를 낮추느라 변명하는 꼴이 정말 추하다.

굳이 세부적 내용을 언급하는 자체가 민망할 정도다.

정치철학도 없는지 술에 술탄 듯 무슨 목적인지 모를 일이다.

현재 국내 모든 현실과 지표를 보더라도 머슴 정원 늘리는 발상 정도라면 이 나라에 있을 필요가 없다. 수장으로 자격이 부끄럽지 않는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여당 머슴들도 애초부터 절대 반대를 했어야지 눈치 살피다가 지금 와서 흠칫 놀라는 듯 불가를 외쳐봤자 이미 속셈은 드러났다.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를 위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야당은 연일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고 혼란을 부추기는데 여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머슴들은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이 필요하고 그 다음은 국민이 죽든 말든 관심도 없는 게 지금까지 토종 머슴의 속성 아니었나?

지난 18일 독일에서는 100명을 감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700명이 훨씬 넘는 정원에서 자체 협의를 통해 줄였다는 놀라운 사실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스스로 줄였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 머슴들은 개혁을 명분으로 주장했는데 그러면 독일은 개혁이 안 되서 감축한 것인가? 그러니 5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내년부터 필요한 것은 정원 100명, 정당국고보조금,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비례대표, 보좌관제도, 세비 등 모두 폐지하고 봉사와 명예직으로 입법 자부심으로 일하라는 국민주장이 높다고 생각한다.

입법 숫자도 년 간 많지 않고 대부분이 법률개정인데 이것은 지자체 조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합의를 해주면 여당 지도부 퇴진운동을 불사하겠다"고 했다. 대선주자와 여당 상임고문 위치에서 할 만한 발언이다.

또한 여당 중진인 5선의 조경태 의원이 전당대회 경선 중에서도 위와 같은 주장을 강조했었지만 당원들의 무관심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께부터 기자회견 후 별도 국민서명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기쁜 소식에 모두 참여해서 꿈도 꾸지 못하도록 국민들 힘을 실어야 한다. 조경태 의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현재 정원 299명으로 인한 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낙후된 정치력에 썩어빠진 이념과 부정부패 등 많은 문제들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교육계다.

자라나는 어린이 교육에 이념적으로 많이 물든 것을 더 이상은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나라가 바로 서야하기 때문이다.

국민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이러한 모든 문제의 근원은 머슴을 잘못 선택한 국민들 책임도 일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