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은 지금 공사 중!
대구 신천은 지금 공사 중!
  • 김응환 기자
  • 승인 2023.03.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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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대구 시정 TOP10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깨끗한 물이 흐르는 대구시민의 쉼터 신천
신천의 관광명소화 기대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천은 지금, 개나리가 만발하여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응환 기자 

봄의 전령사 개나리가 노랗게 핀 대구 신천은 지금 공사 중이다. ‘2022년도 파워풀 대구 시정 TOP10' 중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된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에 낙동강 물을 공급하여 깨끗해진 신천에서 어린이 수영대회 개최,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조성 등과 아울러 획기적 환경개선을 통해 관광명소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수변공원화 사업은 신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정식 물놀이장(스케이트장) 조성, 희망의 숲 등 테마가 있는 소공원 조성사업, 분수 개선 및 야간조명 설치공사, 둔치 보행환경 개선사업, 보 및 어도 개선사업,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 등 다양하다.

상동교 하류에는 분수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김응환 기자

신천의 명소가 될 분수 설치공사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분수 설치공사다. 상동교 하류 및 성북교 상류에 설치되고 있는 분수가 완공되면 여름에는 시민들께 시원함을 드리고, 야간에는 조명등까지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신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층 넓어진 신천둔치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한층 여유롭다. 김응환 기자

산책객들에게 각광받을 보행환경 개선사업

신천 둔치 산책로는 그간 1차 우래탄 설치, 2차 자전거 전용도로와 분리, 그리고 이번에 확장공사가 세 번째 개선사업이다. 지금의 산책로는 행락 철 주말이면 다소 복잡하여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를 두 배 가까이 확장하여 산책객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여유 있는 보행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다.

칠성시장 뒤편 '칠성야시장 저호수안 개선사업' 공사현장 모습.  김응환 기자

칠성야시장 저수호안 개선사업

서문시장 야시장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 야시장인 칠성시장 야시장 개선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야시장 주변 환경을 대폭 개선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 명소로 제공될 것이다.

그 외 신천의 각종 개선사업에 대한 안내판(수성교 아래 설치)  김응환 기자

그 외에 개선사업

그 외 눈에 띄는 몇 곳의 개선사업도 보인다. 대봉교 상류 신천동로 쪽 강둑을 석축으로 쌓아 강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앞으로 대봉교에 설치될 신천 리버뷰테라스 조성사업은 또 하나의 신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의 각종 개선사업으로 인한 아쉬운 점

신천이 수변공원화 사업 등으로 환경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띈다. 우선 구조물이 너무 많은 것이 눈에 거슬린다. 과거 신천 하면 넓은 잔디밭과 탁 트인 경관이 보기 좋았는데 이제는 잔디밭이 많이 축소되었고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에 둘러 처진 높은 철제펜스도 왠지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신천 곳곳에 나붙어 있는 수변공원화 사업 홍보 현수막.  김응환 기자

신천의 관광명소화 기대

신천이 이번 수변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분명 대구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여가 공간이 될 것이다. 대구시에 바라고 싶은 것은 기존의 대구의 대표적 관광코스인 근대골목과 김광석거리와의 좀 더 원활한 연계를 통해, 대구 신천이 국내외의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