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처세술
여당의 처세술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3.03.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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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은 나라를 힘들게 하고
겸손은 국민을 섬기게 한다
자유 민주주의 마지막 기회

마시면 평생 기분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처세술...술병 모양이 표주박 같은 느낌으로 정겹게 다가온다.

왜? 인간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고 떠나야 되는지 궁금하다.

욕심이 너무 과해서 1회용으로 만든 것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렇더라도 무언가 보람된 생을 산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내년 총선은 나라가 망하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마지막 기회의 중요한 선거다. 각오를 새롭게 하자.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머슴들은 이번 여당의 조직구성이 환골탈태의 첫 출발로 신속한 체질개선을 이루어야 할텐데 무난하고 잡음없이 원만한 진행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로 운영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된 권력을 논하기 전에 이 나라가 처한 현실은 다수의 횡포에 통치력이 반감되고 민생은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무능한 국민들도 책임이 없지 않다는 반증이다.

여당의 새로운 체재로 대통령과 일사불란한 호흡을 변함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변화속의 단합만이 살 길이다.

벌써 좌파들은 신임 지도부에 악담을 서슴지 않고 당 내부에서도 쓰레기 못지않은 발언이 나오지만 상대할 가치가 없는 말이다.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는 불가능하다.

1362년간에 걸친 제왕통치사로 구성된 송나라 시대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흥망성쇠를 거듭한 수백 명의 제왕들이 겪은 애환과 희비에는 무엇이 나라를 위한 정도(正道)인지 인용해 본다.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사마광이 지적한 군자 육난을깊이 새긴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천 언(踐 言): 내가 한 말을 실천한다.

2.방 기(防 欺):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3.거 사(去 邪): 부당한 생각을 버린다.

4.임 현(任 賢): 어진 인물을 등용한다.

5.득인심(得人心): 민심과 함께 살아간다.

6.순천도(順天道): 이치를 배반하지 않는다.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봐도 손색이 없고 집안의 가장이 살펴도, 회사 대표가 적용해도 필요한 사항일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 ‘나라가 먼저다’

집권당의 일치단결된 모습은 보여주되 엉뚱한 사건이나 설화로 문제가 없도록 당 내부 규율도 엄격한 정비가 필요하다.

어느 정부 없이 집권 여당이 되면 교만해지는 태도가 말썽인데 사전 단속으로 총선에서 낭패 보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부디 성공적인 총선 준비로 기필코 이 나라를 구하는데 총력을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회복하는 것이 여당의 가장 큰 책무다.

후손들에게 떳떳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도 선대가 할 도리니까.

어차피 한 번 인생을 보람 있게 산다면 좋지 않겠는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