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수 수필집 『창窓, 창唱』 출판기념회 열려!
선정수 수필집 『창窓, 창唱』 출판기념회 열려!
  • 최종식 기자
  • 승인 2023.03.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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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수(본명 김미경)의 수필집, 『창窓,창唱』
이화여대 사범대, 대구교대 대학원 문예창작스토리텔링학과 졸업
2018, 한국수필 등단,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등 수 차례 공모전 입상
북랜드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열린수필연구회 회원과 2023 봄학기 책쓰기반 수강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쪽 가운데가 김미경 작가이다.
북랜드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열린수필연구회 회원과 2023 봄학기 책쓰기반 수강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쪽 가운데가 김미경 작가이다.최종식 기자

수필과지성문학회(회장 권춘수) 주관으로, 김미경 작가의 창窓,창唱출판기념회가 지난 3월 7일,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소재 북랜드에서, 지도교수인 장호병 교수와 동료 작가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필과지성문학회」 책쓰기반 봄 학기 개강식과 함께 조촐하게 열렸다.  

김미경 작가는 대구 출생으로 이화여대 사범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작년에는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스토리텔링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선정수는 재가 불자로 작가의 불명이다. 

김미경 작가는 2018년 봄에 「한국수필」로 등단하였으며, 등단 후 여러 수필 공모전에 입상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2019년에 국제가이아문학공모전 수필 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복숭아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 영축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포항소재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독도문학대전 수필 부문 ‘특선’, 그리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새한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 ‘이사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새들도 허공에서 날개를 접는다」로 당선되는 등 수필 뿐 만 아니라 시, 시조와 같은 다른 장르에서도 문학적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필집 「창, 창」은 총 5부로 나뉘어, 제1부는 ‘바람의 창’, 제2부는 ‘사색의 창’, 제3부는 ‘기억의 창’, 제4부는 ‘엄마의 창’, 제5부는 ‘둥지의 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북랜드」에서 출간하는 ‘한국 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문고’ 여섯 번째 수필집이다. 

이번에 출간된 김미경 작가의 수필집이다. 최종식 기자
이번에 출간된 김미경 작가의 수필집이다. 최종식 기자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높이 평가하였다.
“창과 창에서 세상 읽기의 고뇌와 메시지 생성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나 속의 나’를 만나기 위해 창을 열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 속의 나’를 만나려 한다는 점에서 선정수 작가의 자기 탐구라 할 수 있다. 이목구비의 판단만으로는 코스모스의 세계에 닿을 수 없기에 작가는 바람의 창, 자연의 섭리로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사색과 기억의 창에 투영한다. 수필가 선정수의 메시지는 대상을 설명하는 데 있지 않다. 독자들이 직접 느끼게 될 묘사에 있다. 하여 문장 곳곳에 뛰어난 묘사를 만날 수 있다.” 

김미경 작가는 출판기념회에서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수필집 출간이 작가로서의 새로운 하나의 출발로 생각하며 더 노력하는 작가로 남겠다. 그리고 지도하여 주신 교수님과 문우들에게도 감사하다.” 

이번 기념회에는 작가가 속해 있는 「열린수필연구회」와 책쓰기반 수강생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 케잌에 초를 일일이 꽂아주며 축하 인사를 표하였다. 

열린수필연구회 회원으로 전용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이원식 경일대 명예교수, 김하균 화백, 설창환 음악가, 김희애, 이정숙, 이승희 씨 등이 참가하였으며, 책쓰기반 수강생들로는 작년에 구순의 나이로 등단한 박래하 작가, 김순교, 송재숙, 이정순, 김인숙, 송도영, 송영애, 하창락, 전명숙, 이호승, 김순호, 유무근, 권순이, 노상권 씨 등이다.  

겸손이 몸에 밴 신실한 불자, 김미경 작가의 앞날에 문운이 크게 열리며 그가 그리는 문학세계가 더 크고 넓게 펼쳐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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