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정신계승 위한 3.8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대구시민정신계승 위한 3.8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3.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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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은 대구시민주간행사의 일환으로 2월 28일 오후 5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민정신계승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이하 삼보연, 이사장 김규재)은 대구시민주간행사의 일환으로 2월 28일 오후 5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역사정신계승시민대회>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구3.8만세운동은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역사정신으로 꼽힌다.

삼보연이 개최하는 대구역사정신계승시민대회는 국채보상운동, 대구3.8만세운동, 2.28민주운동의 3대 정신을 대구역사정신으로 설정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대구의 대표적 애국단체로 알려진 3.1정신보국운동연합의 김규재 이사장 대회사와 이명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박영석 2.28민주운동 의장, 김형기 3.1정신보국운동연합 상임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들 3단체 대표들은 3대운동에 담겨 있는 역사적 배경과 정신을 설명하면서 “국가적 고비 때마다 팔을 걷어붙이던 기상을 대구발전을 위한 대구시민정신으로 계승하자”고 역설했다.

박현제 국민의힘당 중앙위 역사문화특별위원장과 류시문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인간은 역사를 통해 값진 교훈을 얻는다”면서 “대구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있어 3대 역사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 6시부터는 3.8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거행된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날이 3.1절 만세운동이라면 대구의 만세운동은 3.8일에 있어났다.

1919년 3월 8일, 당시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고보(경북고교) 학생들 주축이 서문시장에 모여들어 손님, 시장 상인들과 합세하면서 만세운동 인원은 삽시간에 1천여 명으로 커지게 됐다.

3.8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1막을 전개하고 이어 장소를 옮겨가며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2막, 옛 중앙파출소 앞 광장에서 3막, 현대백화점 앞에서 4막, 청라언덕 입구에서 5막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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