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열기 가득,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 22기 개강식
배움의 열기 가득,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 22기 개강식
  • 권오훈 기자
  • 승인 2023.02.2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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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예를 배워서 실천하고 확산·지도하는 인재 양성
주간반, 야간반으로 운영,
대구시 지원 사업으로 무료 수강

2.21(화) 중구 명륜로 대구향교 맞은편에 있는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원장 임귀희, 이하 ‘한예원’)은 22기 '인성과 생활예절강좌' 를 개강했다.

임귀희 원장이 수강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권오훈기자
임귀희 원장이 수강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권오훈기자

 

강좌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15일 수료식까지 20강을 진행하며 매주 화요일 주간반 10:00~12:00, 야간반 19:00~21:00 으로 운영된다. 특히 야간반은 주간반과 똑같은 강사와 진도로 진행되어 낮에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배려이다. 2011년 개원 때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교사, 공무원, 상인, 일반기업체 직원들이 대부분으로 야간 강좌는 대구에서 유일하다.

대구시 보조금으로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좌가 끝날 무렵인 6월 초·중순경에는 '인성예절지도사'와 ‘실천예절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사)범국민실천예절운동본부(이사장 임귀희)가 시행하는 '실천예절지도사'는 예절 관련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자격증 소지자는 강사양성과정을 거쳐 체험장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한예원은 도동서원, 한천서원, 육신사 등 세 곳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 예절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광역시 교육청 산하 초·중학생 1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교육청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좌 내용을 일별해보면,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관혼상제 전반과 인성 예절, 예절 방위, 언어, 인사, 복장, 차 문화, 식생활, 태교 등 우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제반 예절을 두루 망라한다.

강좌 계획서. 한예원 제공
강좌 계획서. 한예원 제공

 

임귀희 원장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오늘날의 예절은 온고지신(溫古知新)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이란 말처럼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되 우리 전통예절의 근본정신은 잊지 않으면서 시대에 맞는 간편함을 취해야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서 “급격한 사회 변화로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인간 본성은 물론이고 영국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부러워 마지않던 한국의 효와 가족제도가 사라져 가고 있다. K-culture 열풍과 경제 강국, 문화강국의 문턱에 선 우리나라는 그 위상에 걸맞은 국격, 즉 국민의 인성과 예절을 갖추는 일이 절실하며 범국민적 도덕 재무장과 예의실천운동이 필요한 때다. 수강생들이 본 과정을 거쳐 익힌 예절을 솔선 실천하고 나아가 주위에 확산하며 자라는 아이들을 선도하는 선배 세대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보람 있을 것이다." 라고 환영사의 끝을 맺었다.

참석한 수강생들은 강좌를 통해 제대로 된 예를 배워서 실천하고 확산·지도하는 인재가 되겠다는 열의를 다졌다.

수강문의: 053)424-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