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인제 자작나무숲을 가다
하늘이 내린 인제 자작나무숲을 가다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3.0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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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 해서 못 살겠네
하늘로 치솟은 자작나무가 하늘과 어울려 신비한 풍광을 보여 준다. 김황태 기자
하늘로 치솟은 자작나무가 하늘과 어울려 신비한 풍광을 보여 준다. 김황태 기자

2023년 2월 12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을 여행사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흔히 인제 하면 군대를 떠올린다. 젊은이들이 입대하여 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되게 되면 최전방으로 가는 군인이 있다. 인제지역으로 가게 되면 흥얼거리는 노랫말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 해서 못 살겠네."였다. 워낙 오지 인데다가 최전선 지역이고 지역이 인제군 원통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왔다고 본다.

자작나무숲 탐방 안내도이다. 김황태 기자
자작나무숲 탐방 안내도이다. 김황태 기자

자작나무숲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인제읍 원대리)에 소재해 있다. 1974년부터 1995년 사이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소나무가 심겨 있었는데 재선충으로 죽어 가자 베어내고 자작나무가 138h 690,000본이 심어져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자작나무숲은 동절기에는 09시에서 14시까지 하절기에는 09시부터 1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다. 

자작나무숲을 알이는 안내판이다. 김황태 기자
대한민국 국유림 자작나무숲을 알리는 안내판이다. 김황태 기자
자작나무숲에 관광객들이 숲을 즐기고 있다. 김황태 기자
하얀 눈밭의 자작나무숲을 관광객들이 자연을 즐기고 있다. 김황태 기자
자작자작 소리가 날 것 같은 하야 자작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김황태 기자
자작자작 소리가 날 것 같은 하얀 자작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김황태 기자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자작나무라고 했단다. 힐링과 치유의 명품 숲 자작나무숲은 완만한 경사의 코스로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뽀얗고 아늑한 쭉쭉 뻗은 자작나무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피통치드가 풍부한 힐링 숲이다. 대구에서 가기에는 멀기는 하지만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