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세시풍속 '복조리 만들기'
잊혀진 세시풍속 '복조리 만들기'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3.02.1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363개소에서 실시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에서는 2023년 경로당 프로그램으로 『잊혀진 세시풍속 복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2월 1일부터 1개소 경로당에 어르신 15명이 참여하여 363개소에 6,000여 명이 리본에 ‘건강기원’, ‘우리 경로당 파이팅’, ‘보약 같은 친구’, ‘내가 젤 잘 나가’ 등 다양한 문구로 새해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소원하였다.

프로그램 진행은 행복선생님 24명이 참여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하였다.

 

옛 풍습으로 복조리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사서 벽에 걸어두는 조리로 걸어두면 새해에 많은 복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복조리 값은 깎지도 물리지도 않았다. 복조리로 액운을 걸러내고 복만 담자는 마음으로 복조리를 돌리면서 서로에게 행운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이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복조리 안에 실이나 엿을 담는 대신 사탕을 소복히 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덕담이나 문구를 적어서 장수와 복을 기원하면서 복조리를 만들었다. 좋은 일들만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덕담을 적으면서 회원들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잊혀져가는 옛 풍습을 되살리고 어르신들의 소원성취와 신년 좋은 기운을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