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한 이래 두 번째로 임명된 관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지난달 30일 국립대구 박물관장에 김규동(57·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을 임명했다. 지난 2일 국립대구 박물관 측에 의하면, 김관장은 2019년 5월 7일 국립대구박물관장 직급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한 이래 두 번째로 임명된 관장이다.
신임 김 관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충남대 대학원 고고학과를 졸업, 1994년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입관(入館) 후 국립대구 박물관, 국립전주 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유물 관리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국립공주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 부장 및 미래전략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박물관 행정 및 전시기획 전문가다.
그간 기획한 주요 특별 전시로는 ‘이집트 보물’, ‘오르세미술관’,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요시노가리 일본 속의 고대한국’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 등이 있으며, ‘백제 토제 연통 시론’, ‘백제 무령왕릉 상장례 재고’ 등 백제 관련 고고학 논문들이 있다.
한편 국립대구 박물관 부지 내 ‘복식 문화관’ 건립을 통해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서의 브랜드 특화 및 위상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구 박물관은 내년 개관 3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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