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 내 NFT 기반의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과 시민체감 서비스 발굴로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다.
NFT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과 구매자 정보를 상호 안정성이 보장된 분산 저장 기술인 블록체인으로 기록·저장해 그 파일이 원본임을 입증해 주는 기술로, 현재 미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되고 있다.
대표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미술 분야는 간송미술관 훈민정음해례본 NFT, 신윤복 ‘혜원전신첩’ NFT 등이며, 방송 분야는 방송콘텐츠 NFT 전시 및 발행, 엔터테인먼트는 K-Pop 아티스트 NFT 발행, 가상 굿즈 판매 등이다.
대구시는 NFT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지역이 보유한 유·무형 문화유산, 미술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등 대중성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풍부한 지역 문화자원을 단계적으로 NFT화하여 시민들이 NFT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지역 내 청년 작가, 콘텐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창작기획 및 NFT 발행을 전폭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법률 자문, 온라인 홍보관 구축 등으로 NFT 활성화를 추진한다.
그리고 지역 기업의 NFT 융합형 비즈니스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대구시는 2월 1일(수) ‘디지털자산산업 육성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사업별 준비 상황과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유관기관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테크노파크(DGTP), 대구은행 등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지역 기반 민간주도 원화거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이란 공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관 주도의 추진 전략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산·학·연·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대구시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테라·루나, FTX 사태로 가상 자산에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어 있는 시기이지만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디지털 자산은 미래에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이 가진 풍부한 문화자원을 디지털 기술로 대중화하여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