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송문학회(회장 시인 이병훈)가 주최하고 수성대학교, 한국문인협회, 죽순문학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시인 낭송작가 자작시집 출판기념회와 세미나가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2월 4일 오후 2시 수성대학교 강산관에 서 열렸다.
시인 낭송작가 자작시집은 전국 111명 회원의 시가 수록되었다. 이번에 낭송작가들이 시집을 내게 된 것은 보통 낭송가 하면 남의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낭송가들도 시를 쓰는 시인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으며 전국에서 처음 시도 된 것이다.
출판기념회에 이어서 기념 세미나가 전국에서 온 패널 5명이 이병훈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온 장충열 (사)한국문인협회낭송문화위원장 시인과 이혜정 한국시낭송예술협회장, 대전에서 온 김춘경 시인이고 수필가이며 시낭송가, 목포에서 온 정서경 목포대학교 교수 시인, 광주에서 온 박은영 시인이고 수필가이며 시낭송가 5명이 열띤 토론을 했다.
김춘경 패널은 시낭송이 갖는 문화예술적 효용가치와 당면과제를 말하였다. 박은영 패널은 ‘영혼의 길이 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시처럼 살며 시처럼 예송하며 삶은 시인이 된다.’고 하였다. 이혜정 패널은 대한민국 시낭송예술과 시낭송예술문학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장충열 패널은 낭송문학의 대중화와 고급화를 말하였다. ‘시낭송은 낭송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변화 발전되고 있다. 시낭송은 음성을 기초로 하는 구연예술이다.’라 하였다. 정서경 패널은 시낭송 예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말하며 ‘시낭송은 단순한 소리꽃이 아니라 혼의 절정, 그 울림이다.’ 라하였다.
패널의 토론이 끝난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낭송가의 현안으로 저작권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우리 낭송가는 내 시를 내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여야 하기에 이번에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다.’는 세미나 진행자 이병훈 회장의 발언으로 세미나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