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쿠션 잘 하는 대표라야...
쓰리쿠션 잘 하는 대표라야...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3.01.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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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속성상 야망은 가지되
우선순위 구분을 못한다면
대표로서 가치는 무용지물

여당 전당대회를 50여 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언론을 통해 알려진 출마자들의 면면을 보면 누가 대표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인지는 추측이 어렵다.

지난 대선 전,후 여당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그 밥이 이 밥이다.

무기력한 특허는 소중하게 다루는 것 같고 단합도 부드럽지 못한데 내부는 좌충우돌 변함없는 기록을 계승한 집권당이다.

국정운영 책임자인 대통령이 일사분란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자면 당과 정부가 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밀어주고 당겨주고 받혀주는 쓰리쿠션이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엇박자가 나오는 것은 엉뚱한 자기정치를 하니까 정녕 답답하고 어려운 것은 대통령이다.

당 대표도 뜻을 같이하는 것이 합당한 이치라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하여’는 언행일치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입으로 중얼거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행동없는 위하여는 진정성과 거리가 멀다.

그게 아니라면 왜 집권당이어야 하고 프리미엄 권한을 누리려고 하는가?

세상 경험 없는 대표를 뽑아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 받았던 시간을 잊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모두가 환골탈태 정신을 갖고 대표를 뽑아야만 한다. 너무나 중요하다.

당 대표 후보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두 가지를 간절히 전하고 싶다.

첫째, 좌파로 인한 지난 수년간 나라가 붕괴되는 조짐의 위험한 순간을 가슴 졸이며 밤잠을 설쳐온 국민들 심정을 알고 있는가?

미래가 암담한 불안과 분노를 당에서는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지 묻고싶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이다.

정치 경험 없다는 이유로 온갖 쓰레기 같은 것들의 비난에도 묵묵히 견디면서 자신의 공약을 구국의 신념으로 실천하고 있는 분이다.  그때 여당은 무엇을 했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풍전등화 속의 나라를 구했다는 이보다 더 큰 공이 있다면 누구든지 당당히 나서기 바란다. 이러한 구국의 각오가 없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다.

내년 총선 승리를 못하면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하고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가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 보면 후손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대역죄나 다름없어 소름이 돋는다.

그만큼 중요한 당 대표 자리를 동네 구멍가게 보듯 아무나 욕심을 내면 되겠는가?

당원들도 정신을 차려야 하고 언행이 불투명한 후보는 자신을 먼저 알고 출마하라.

누구든 쓰리쿠션을 실행할 역량이 된다면 대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둘째, 대통령으로서는 현재 국가 인구절벽을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많은 고심을 하는 것 같다. 출산율 세계 최저 1위를 고수하면서 매년 셀프 1위 기록을 경신하는 한국이다.

인구는 국가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후보는 불출마 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다.

공당은 개인의 놀이터가 아니다. 국가의 미래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임하기 바란다.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살린 대통령을 도우는 첫 번째 임무를 언행일치와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