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족암 해식동굴이 멋져요
고성 상족암 해식동굴이 멋져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1.1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족암 주변에는 많은
공룡발자국도 볼 수 있어
상족암 해식동굴 모습. 박미정 기자
상족암 해식동굴 모습. 박미정 기자

 

상족암 군립공원(경남 고성군 하이면)은 다양한 기암절벽과 백악기 시대의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약 3.5km의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족암은 퇴적암 절벽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몇 개의 굴이 만들어진 곳이다. 그 모양이 밥상다리와 코끼리다리를 닮았다고 하여 상족암이라 불리게 되었다.

상족암 해식동굴을 찾은 방문객. 박미정 기자
상족암 해식동굴을 찾은 방문객들. 박미정 기자
관광객이 바다를 바라보며 인증샷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방문객이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입암항 방향으로 바라보면 병풍바위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용암 분출시 지표면으로 굳어진 화성암이 만들어 낸 멋진 절벽이다. 주로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사면이 탁 뜨인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상족암 바닷가에는 너비 24cm, 길이 32cm의 작은 물웅덩이 250여 개가 있다. 이 웅덩이는 1982년에 발견되어 공룡 발자국으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1억 5천만 년 전에 호숫가 늪 지대였던 이곳은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였다. 

상족암 인근의 공룡발자국. 박미정 기자
상족암 인근의 공룡발자국. 박미정 기자

 

또한 이곳 해식동굴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굴로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굴과 주변에는 많은 공룡발자국과 전설을 가진 선녀탕이 있다. 

상족암 가는 길에 돌탑이 즐비하다. 박미정 기자
상족암 가는 길에 돌탑이 즐비하다. 박미정 기자

 

해식동굴은 계절과 날짜별로 만조와 간조시간이 다르다. 동굴에 들어가려면 물이 빠진 간조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물때 확인은 '바다 타임닷컴'에 접속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깎아놓은 듯한 퇴적암 절벽이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박미정 기자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 절벽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