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세 번째 우수도서관 선정
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세 번째 우수도서관 선정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2.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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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 주제강연 및 탐방 우수프로그램, ‘한국도서관협회장상’ 수상
지역학 탐방   용학도서관 제공
지역학 탐방 용학도서관 제공

지역학을 특성화 주제로 운영하는 수성구립 용학도서관(관장 김상진)은 최근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세 번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역사의 성찰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용학도서관은 2016년부터 매년 이 사업에 참여하여 2017년 ‘대구유학, 수성구에서 씨 뿌리고 꽃 피우다’, 2021년 ‘신천을 걷다, 수성을 만나다’에 이어 올해 ‘낙중학, 대구를 흐르다: 대구 유학의 뿌리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세 번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었다.

‘낙중학(洛中學)’은 조선시대 낙동강 중류 일대에 형성된 대구지역 성리학을 일컫는 용어로, 낙동강 상류의 퇴계학과 하류의 남명학이 융합된 대구지역의 고유한 학풍이다. 이번 용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통해 ‘낙중학’의 형성과정과 역사·인물·사건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봄으로써 지역학의 가치를 지역민들과 공유했다.

이밖에도 용학도서관은 ‘체험, 수성선비를 만나다’, ‘문화유산애(愛) 물들다’ 등 다양한 지역학 관련 강연과 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학의 중요성과 향토애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