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건강대학, 봉무공원에서 반별 체력단련
운경건강대학, 봉무공원에서 반별 체력단련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2.12.1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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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건강대학 시니어들의 봉무공원 단산지 숲길 걷기
봉무공원 단산지 둑에 있는 표지석 염해일 기자

운경의료재단 곽병원 부설 운경건강대학(학장 황영진)은 2022학년도 학사 일정에 의거하여 16일 봉무공원 단산지 숲길 산책로 반별 걷기 체력단련이 있었다.

한 주 전 9일에 반별 체력단련 안내가 있었다.

1)일시: 2022년 12월 16일(금) 14:00~ 16:00

2)장소: 봉무공원(대구시 동구 팔공로 50길 66(봉무동)

3)내용: 단산지 숲길 산책로 3.7Km 걷기

4)집결장소: 봉무공원 입구 주차장

4)대중교통: 101, 101-1, 401, 팔공1, 급행1

봉무공원에 있는 단산지 둑 염해일 기자

16일 오후 2시에 봉무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모여 반별 인원 점검을 하였다. 인원 점검이 끝난 후 봉무공원 단산지 둑으로 올라가서 봉무공원 표지석 앞에서 반별 단체 사진을 찍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왼쪽 편 높다란 단산지 둑을 걸었다. 단산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빼앗겼던 일제시대에 만들어졌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자기나라 식량 공급지로 만들기 위하여 쌀 증산계획을 세웠다. 쌀을 많이 증산하려면 물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봉무공원에 단산지를 만들었다.

단산지 둑에 있는 인명구조 로켓트 염해일 기자

단산지를 만드는데 많은 인력이 필요해 봉무동, 불로동 및 인근 주민 3천여 명이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다. 3년 가까이 단산지를 만들면서 끌려간 노동자들이 힘든 노동에 시달려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었다.

단산지 물을 이용하여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일본이 모두 빼앗아갔다. 농민들은 많은 쌀을 생산하고도 하얀 쌀밥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만주에서 들어오는 잡곡으로 끼니를 이어 가면서 비참하게 살았다.

봉무공원 단산지 숲길에 각종 체육시설 염해일 기자

단산지 둑을 걸으면서 이런 슬픈 숨은 우리나라 역사를 생각하면서 단산지 둑을 걸어 봉무공원 단산지 숲길로 걸어갔다. 봉무공원은 1992년 10월에 개원을 하였다. 공원 면적은 4만 5,946㎡이다.

봉무공원은 2002년 나비생태원을 개장하였다. 나비생태원은 지상 1층, 면적 265㎡ 규모이다. 면적 162.74㎡의 나비사육장과 413.59㎡ 규모의 나비생태학습관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나비 영상관도 있다.

봉무공원 단산지 호수에 수상스포츠 시설 염해일 기자

봉무공원에는 테니스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씨름장, 체력단련장, 황토볼 지압보도 등의 각종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 내부에 있는 호수인 단산지에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잉피시, 수상 자전거 등의 수상스포츠 시설도 마련되어있다.

봉무공원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휴식처이자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봉무공원에 나비생태 학습관 염해일 기자

봉무공원 단산지 숲길은 높은 산 곳곳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그대로 살려 굴곡이 심한 숲길로 총 길이 3.7Km이다. 단산지 주변 산책로 및 탐방로를 따라 산책로 곳곳에 심어 놓은 8,000여 본의 야생화와 야생초를 구경하면서 90분 가까이 걸어서 출발했던 단산지 둑으로 되돌아왔다.

단산지 둑에 있는 황토볼 지압보도 염해일 기자

봉무공원 체력단련은 단산지 숲길 3.7Km을 반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시간 반 가까이 걸은 후 반별로 식당에 들어가 반 활동으로 마무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