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노인복지관, 방종현 기자 초청 인문학 특강
비원노인복지관, 방종현 기자 초청 인문학 특강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12.17 16: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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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역사 속의 인물들을 불러내어 진행
12.30.(금)까지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야기’를 주제로 격주 금요일 진행
방종현 강사가 우리동요 ‘오빠생각’에 얽힌 얘기로 강의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배현 기자
방종현 강사가 우리동요 ‘오빠생각’에 얽힌 얘기로 강의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 비원노인복지관(관장 권덕환)은 12월 16일(금)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방종현 기자를 초청하여 ‘조선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특강 시간을 가졌다.

칠십여 명의 시니어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방종현 기자는 역사 속의 인물 백호 임재 선사, 천하 명기 황진이, 방랑시인 김삿갓을 불러내어 그들의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했다. 방 기자는 세 명의 특징을 창과 음악, 한시 해설로 분위기를 끌어내고 백호 임재 선사가 황진이 무덤에서 권주가를 하는 장면을 시조창으로 불러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세 명이 걸어온 길과 그들의 역사관을 줄줄이 풀어내어 수강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방종현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에 청중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호응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방종현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에 청중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호응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강의에 참석한 이윤창(중리동, 성주이씨 대종회 이사) 씨는 “방 기자의 중저음 목소리가 청중을 편안하게 해주어 좋다”고 하면서 “방 기자만이 가진 뛰어난 재담으로 한 시간 반이 언제 지나갔는지 몰랐다”고 하고 “시니어대학 인문학 강사 중 방종현 강사가 단연 으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방종현 기자는 수필가로 현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과 시니어 매일신문 취재부장을 맡고있다.

이날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이 출연하여 고전무용 ‘사품정감’을 선보였다. 수강생들은 우리 전통의 화려한 춤사위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즐거워 했다.

방종현 강사의 풍류 이야기에 청중들이 주의를 집중하여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
방종현 강사의 풍류 이야기에 청중들이 주의를 집중하여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

비원노인복지관은 10월 21일(금)부터 12월 30일(금)까지 인문학 특강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야기’를 격주 금요일 진행하고 있다. 문무학 시조 시인, 조병렬 수필가, 이규석 수필가, 김종환 시인, 방종현 수필가, 심후섭 아동문학가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5회차로 방종현 수필가가 특강을 맡았다.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의 ‘사품정감’ 공연 모습. 이배현 기자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의 ‘사품정감’ 공연 모습. 이배현 기자

주관처인 금화복지재단(신경용 이사장)은 인문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이 행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설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