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하모니, 제18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환상의 하모니, 제18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12.1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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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2년 겨울밤을 환상의
하모니로 수놓았다는 찬사를 받은 연주
달성군립합창단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우리 가곡 '부는 바람 오르는 섬'을 열창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달성군립합창단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우리 가곡 '부는 바람 오르는 섬'을 열창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달성군립합창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합창단은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최재훈 달성군수, 지역주민이 달성군민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환상의 하모니로 2022년 겨울밤을 수놓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임관현 지휘자의 지휘로 '나 하나 꽃피어', '첫사랑' 등 서정적인 한국가곡으로 첫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반주를 맡은 제이에이치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특별무대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영화 '미션' OST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 판타지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를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제18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공연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가 제18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공연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달성군

두 번째 무대에서 달성군립합창단은 'The First Noel', 'O Holy Night'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주고 이어서 2020년 'JTBC 팬텀싱어 3' 출연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특별출연해 가곡과 칸초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연주를 마치고 합창단원들이 응원 나온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김희영·정혜영·배은유 단원). 이배현 기자
연주를 마치고 합창단원들이 응원 나온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김희영·정혜영·배은유 단원). 이배현 기자

마지막 클래식 레퍼토리로 '카르미나 부라나'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불러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음악적 표현으로 합창단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통해 다양한 정서를 청중들과 함께 교감하며 합창의 매력을 선사하였다.

경산에서 연주회에 참석한 장이나(여, 경산시) 씨는 "천상의 하모니란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며 "달성군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주에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해를 즐겁게 마무리 하는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합창단이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열창하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배현 기자
합창단이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열창하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