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면 감기가 뚝
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면 감기가 뚝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2.1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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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가까워 지고, 겨울이 깊어 지면서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이를 때는호흡기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자가 건강을 지키는데 딱이다.

싱싱한 유자. 안영선 기자

 

유자는 1,000년 이상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온 것으로 남해지방의 구전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당나라 상인에게서 들여 와서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유자는 고흥, 완도, 여수, 거제, 통영, 남해 등 남해안이 유자의 주산지다, 국내의 유자 재배는 과거에는 미미했으나 1980년대 중반에 유자청 가공식품이 개발되면서 급격히 증가했으며, 1990년대에는 세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가 들어 있어 감기와 독감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칼슘은 사과의 9배, 바나나의 5배 이상 많아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유익하며, 최근에 유자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기 환자와 골다공증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고 있다.

유자의 청을 만드는데는 두껍고 울퉁불퉁한 껍질이 중요하다. 향과 색이 짙은 것을 사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설탕과 유자를 1:1 비율로 버무려 유리 용기에 담아 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적당히 타서 먹으면 되며, 당뇨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